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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친일파’ 고벨 전 무역부 장관의 퇴임, 일본 언론의 반응 정치 편집부 2015-08-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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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고벨 전 무역부 장관의 퇴임, 일본 언론의 반응
 
인도네시아 조꼬 위도도(조꼬위) 정권의 첫 번째 개각이 지난 12일 실시됐다.
 
이번 개각으로 내각열차에서 하차하게 된 라흐맛 고벨 전 무역부 장관은 ‘친일파’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조꼬위 대통령이 강력 추진하고 있느 인도네시아의 첫 번째 고속철사업인 자카르타-반둥 프로젝트를 두고 일본과 중국의 경쟁이 고조되어 가는 가운데 일본을 적극 지지하던 고벨 장관의 아쉬운 소식을 들은 일본의 반응은 어떨까?
 
국영 안따라 통신은 12일 정치연구원의 언급을 인용, "국내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 마피아에 적극 대응했다"고 고벨 전 장관을 평가했다.
 
고벨 전 장관은 국내산업 보호 등을 이유로 설탕과 쌀, 옷, 소고기 등의 수입 규제를 강화하는 무역부 장관령을 발령했다. 특히 그는 소고기의 민간수입을 인정하지 않고 식량조달공사(Bulog)에 위임하면서 “식량수입 이권을 노리는 업체들의 압력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 무역부는 단순 무역뿐만 아니라 국내유통도 담당한다.
 
고벨 전 장관은 올 2월에는 쌀, 이달에는 소고기 등의 가격급상승으로 인해 몸살을 앓았다. 4월에는 국내 소규모 편의점 등에서 알코올 음료의 판매를 금지하면서 맥주의 매출이 크게 줄어 업계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고벨 전 장관은 취임 후 첫 해외순방으로 일본을 먼저 방문했다. ‘5년 내 수출량 3배 증대’라는 목표를 내걸고 일본계 기업들의 자국 투자를 독려했다. 이달에는 자카르타-반둥시 고속철사업 관련 신칸센 견학 차 일본을 방문, 일측의 제안을 강력히 지지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퇴임하면서 현지언론을 통해 "그 동안 적지 않은 비판도 감사도 받았다. 무역부 장관은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하며 무역부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할 때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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