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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캐머런 英총리 인도네시아 순방 ‘협력’ 관계 강조 정치 편집부 2015-07-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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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총리 인도네시아 순방 ‘협력’ 관계 강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무역강화와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를 논의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순방길에 나선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머런 총리는 오는 27일 인도네시아 방문을 시작으로 나흘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 4개국 순방에 오른다. 캐머런 총리의 동남아 순방은 5월 재선후 처음으로 30여명의 사업·무역대표단이 동행했다.

이번 순방에서 캐머런 총리는 각국 정상들과 IS 지하디스트를 격퇴하기 위한 새로운 정치적 연합결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캐머런 총리는 먼저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와도 만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국가로 약 500명의 인도네시아인이 IS에 합류하기 위해 중동으로 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출신 다수의 무슬림 역시 IS 지하디스트에 합류했다.

캐머런 총리는 순방에 앞서 "우리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인 IS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이 공공의 적을 격퇴하기 위해서는 국내외와 인터넷에서 모두가 연합해 함께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국가에게 대테러작전을 시행하기 위한 전문기술을 제공하는 한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로부터 이슬람 극단주의를 몰아내고 견고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행한 조치들을 배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2002년 10월 발리 대규모 차량폭탄테러로 202명이 숨지는 사상 최대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지난 15년간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의 공격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급진주의 단체의 복잡한 네트워크를 해체하는 데 성공한 명성을 갖고 있다.

영국 정보당국에 따르면 현재 약 600여명의 영국인이 IS에 가담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자녀 9명을 데리고 여행하던 영국인 자매 3명이 시리아 지하디스트 조직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앞서 튀니지 휴양 도시 수스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의 사망자 37명 가운데 30명이 영국인으로 확인되면서 영국 정부는 이슬람 무장세력의 위협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상태다.

캐머런 총리는 이번 순방에서 영국 롤스로이스와 JCB 등 무역대표단과 함께 영국이 유럽 역내무역 의존에서 벗어나 세계로 경제영역을 확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일 계획이다.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캐머런 총리는 "동남아시아는 떠오르는 지역으로 영국이 가능한 모든 기회를 붙잡아야 한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한편 캐머런 총리의 말레이시아 방문은 다소 논쟁의 여지가 있다.

말레이시아 국영투자기업 1말레이시아개발기업(1MDB)은 나지브 총리에게 7억달러(약 8000억원)의 불법자금을 흘려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전 부총리이자 현재 야권연합의 실질적 대표인 안와르 이브라힘의 딸 누룰 이자흐는 캐머런 총리가 나지브 정부뿐만 아니라 반대 야당도 만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머런 총리는 27일 인도네시아에서 조꼬위 대통령과 면담한 뒤 다음날 싱가포르로 떠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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