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리까라 예배당 습격사건, 조꼬위 대통령 “진상 명확하게 밝힐 것”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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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똘리까라 예배당 습격사건, 조꼬위 대통령 “진상 명확하게 밝힐 것” 사회∙종교 편집부 2015-07-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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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쁘라셋요 인도네시아 검찰총장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조꼬 위도도(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2일 파푸아주 똘리까라 지역 무슬림 합동예배 습격사건과 관련하여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내무부 장관, 종교부 장관, 국군사령관, 국가 경찰청장, 그리고 국가정보국(BIN) 청장과 만나 조속히 사건을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
 
뿐만 아니라 조꼬위 대통령은 근시일 내에 파푸아 지역주민과 토론 기회를 마련해 파푸아뿐만 아니라 전국의 종교 간 갈등해결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이번 사건은 르바란 첫날인 17일 오전 7시경 파푸아주 똘리까라 지역에서 열린 무슬림 합동예배 장소에서 발생했다. 지역 기독교도들은 무슬림들의 기도를 독려하는 경전(아잔, Adzan) 때문에 세미나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는 이유 등으로 합동예배장을 습격해, 예배당과 인근 까끼리마 등이 불탔다.
 
가롯 누르만뚀 국군사령관은 이번 사건을 국군과 경찰, 정부가 협력하여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독교도들의 습격으로 소실된 무슬림 예배당과 까끼리마, 주거지를 조속히 재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로딘 하이띠 국가 경찰청장은 같은 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습격 관련 혐의로 4명의 용의자를 조사 중이다”라고 발표했다.
 
이날 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 기독교단체 ‘인도네시아 복음교회(GIDI’)의 책임자들과 습격을 당한 무슬림단체 대표는 앞서 17일, 이둘 피트리 기념 첫 예배가 열린 직후 정식으로 화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GIDI측의 책임자로 나선 유누스씨는 "지역 기독교도들을 대표하여 무슬림 여러분께 사과합니다. 우리는 예전처럼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무슬림 대표인 알리씨와 포옹하는 등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21일에는 중부 자바주 뿌르워르조 지역의 한 교회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회의 쁘라보워 목사에 의하면 당일 오전 교회 문에 누군가가 불을 지르고 협박성 메모를 놓고 갔다. 해당 교회에는 140여 명의 신도가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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