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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신임 국군사령관•국가정보국장 취임식 개최 정치 편집부 2015-07-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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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똣 누르만뚀 인도네시아 국군사령관(오른쪽)과 수띠요소 국가정보국(BIN) 국장(왼쪽)은 8일부로 각각 새로운 기관장으로 정식 임명됐다.   사진=안따라(Antara)
 
인도네시아 국군사령관과 국가정보국(BIN) 국장의 취임식이 8일 중부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개최됐다.
 
국군사령관에는 전 육군사령관을 역임한 가롯 누르만뚀(55)가, BIN 국장에는 전 자카르타특별주지사를 역임한 바 있는 수띠요소(70)가 각각 취임했다.
 
가롯 신임 국군사령관은 “신임 사령관과 함께 새롭게 출범하게 된 국군은 인도네시아가 해양​대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국토를 수호해야 한다"며 해군과 공군의 노후 장비 교체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국방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권역 내 각국의 군대와 합동훈련을 늘리는 등 강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BIN은 한국의 국가정보원과 같은 역할을 하는 정보기관이다. 수띠요소 신임 국장은 취임식 후 기자회견에서 "전세계 정보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우리는 훌륭한 장비와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설비확충을 통해 BIN을 현대화시키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특히, 인터넷과 통신기술 등을 이용한 사이버전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극단주의, 테러리즘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가똣 누르만뚀 신임 국군사령관은 육군 브라위자야 사단(동부 자바주 지역) 사단장과 육군전략예비군 사령관을 거쳐 지난해 육군사령관에 취임해 능력을 인정 받았다.
 
기존에 있던 육, 해, 공군사령관들이 국군사령관직을 번갈아 가면서 맡았던 관례대로라면 이번에는 공군사령관이 국군사령관으로 취임했어야 했으나,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은 이를 벗어나 전격적으로 누르만뚀 육군사령관을 지명했다.
 
수띠요소 신임 BIN 국장은 첩보업무를 주로 다루는 정예부대인 육군특수부대(Kopasus) 부사령관을 거친 육군 출신이며, 1997~2007년 동안 두 번에 걸쳐 자카르타특별주지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는 여당의 하나인 정의통합당PKPI) 총재로서 당을 이끌고 있다.
 
수띠요소 국장의 취임 과정에서 인도네시아 인권운동가들의 강한 반대가 빗발치기도 했다. 육군에 몸 담고 있던 시절에 인권 관련 문제로 물의를 빚은 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꼬위 대통령과 국회(DPR)의 적합성검사를 순조롭게 통과한 수띠요소 국장은 “BIN은 정치적 중립을 반드시 유지하고 국익을 위한 열린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루훗 빤자이딴 대통령실장을 시작으로 조꼬위 대통령이 잇달아 육군출신 인사를 중용하자, 일각에서는 “조꼬위 대통령이 기성 정치권 출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취약한 권력기반을 보완하기 위하여 무리하게 육군과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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