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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UN "인도네시아, 재난 시 여성 구조에 집중해야" 사회∙종교 편집부 2015-07-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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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자연재해 발생시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 큰 희생자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엔인구기금(UNFPA)은 6일 자카르타에서 '위기 상황에 취약한 계층'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열고, 재난이 발생하면 사회적으로 약하고 위기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여성이 성폭행 등 신체적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사례가 많다며, 구조 정책에 '성별 관점'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의하면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는 총 1,559건이었다.
 
홍수와 산사태, 지진, 화산 폭발 등 다양한 자연재해로 566명이 사망했고 266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호세 페라리스 UNFPA 인도네시아 대표는 재해가 닥치면 여성과 여아들이 성폭력, 강제 결혼, 생식기 계통 질병 등 피해와 고통을 당한다며, 이들을 위한 시설 확보, 관리, 구호품 보급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민의 4%가 임신한 여성이며 이 중 15~20%가 임신 합병증으로 고통을 겪고, 가족을 잃은 소녀들이 인신매매와 성폭력에 노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는 오는 11일 '세계인구의 날'을 기념해 열렸다.
 
세계인구의 날은 1987년 7월 11일에 세계 인구가 50억 명을 돌파한 것을 계기로 인구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지정됐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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