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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ASEAN 로힝야족 문제 해결 위해 신탁기금 설립 합의 정치 편집부 2015-07-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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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마쁘라, 북부 아쩨주의 꾸따 막무르 지역 블랑 아도 마을에 짓고 있는 로힝야족을 위한 쉼터.   사진=안따라(Antara)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은 2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 룸푸르에서 미얀마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 난민이 각국에 유입되고 있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임시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난민이 되고 있는 로힝야족에 대한 지원을 위해 신탁기금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각국이 기여금 10만 달러를 출연해 조성하는 신탁기금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운영하고 있는 피난처를 지원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20만 달러 기부의사를 내비쳤다.
 
의장국인 말레이시아 자힛 내무부 장관은 "로힝야족 난민 문제는 ASEAN 전체 문제로 인식, 협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로힝야족 난민들이 밀입국 알선 조직들에 의해 인신매매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 범죄 단속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반면, 미얀마 내에서 로힝야족이 박해당하는 문제는 의제로 오르지 않았다. 미얀마 정부는 로힝야족 난민의 대부분이 방글라데시로부터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SEAN 대표부는 한 국가의 내정 문제 보다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난민에 대한 대응이 우선이라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주 문제 등 중점현안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제시되지 않았다. ASEAN은 9월에 다시 로힝야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자국에 약 800명의 로힝야족 난민이 미얀마와 방글라데시에서 유입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잠정적으로 1년간 자국 체류를 허용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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