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붕 화산 ‘또 분출’ 갈 곳 잃은 주민들...”어디로 가야하오?”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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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시나붕 화산 ‘또 분출’ 갈 곳 잃은 주민들...”어디로 가야하오?” 사건∙사고 편집부 2015-06-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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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마뜨라 섬 북부의 시나붕 화산이 분화를 반복하며 화쇄류와 용암류의 발생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 화산활동은 여전히 진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화산 인근 마을주민 1만여 명은 이미 대피한 상황이라고 현지언론은 26일 전했다.
 
해발 2천600m인 시나붕 화산은 이달 초부터 급격히 활발한 화산활동을 보였고, 이에 따라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2일에 경계수준을 4단계 중 최고로 올렸다. 화산 인근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BNPB의 도움을 받아 분화구에서 반경 7km 떨어진 대피소로 대피한했다. 25일에는 화쇄류가 분화구 동쪽 약 5km 지점까지 도달했다.
 
시나붕 화산에서 북동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인구 약 210만 명이 거주하는 대도시 메단도 화산재로 뒤덮이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갈수록 심해지는 화산활동으로 인하여 몸만 빠져 나온 주민들은 떠나온 집과 그 동안 가꿔온 농작물 등의 걱정으로 매일 밤을 설치고 있다. 이에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은 24일, 피난민 구호물자 보급을 위해 60억 루피아를 기부했다. 정부는 지금까지 피해자 지원에 1412억 루피아를 사용했으며, 임시주택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시나붕 화산은 지난 2010년 분화를 시작으로 2013년부터 간헐적으로 분출해 왔다. 지난해 2월에 갑자기 발생한 분출로 17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으며, 현재 인근 11개 마을 3121세대 1만606명이 대피했다.
 
환태평양 지진·화산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에는 약 130개의 활화산이 자리잡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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