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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메르스에 고통 받는 여행업계 ‘울상’ 정치 편집부 2015-06-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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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이후, 전세계적으로 한국 방문을 취소하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도 한국행을 미루는 한인동포와 현지인들이 증가하고 있어 여행업계에 비상이다.
 
이달 초부터 꼼빠쓰(Kompas), 드띡(detikcom) 등 현지언론은 한국의 메르스 사태를 집중보도 하면서 현지인들의 불안감을 상승시켰고, 대규모 한국 여행 취소사태가 발생했다.
 
여행사를 운영하는 한인동포 A씨는 "수백 명에 달하는 현지인들이 한국여행을 취소했다”면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인들에게 한국은 패션, 뷰티, 의료관광 등 인기 관광지로 각광 받아 왔다. 그러나 현지언론을 통해 메르스 사태가 보도되자 매월 2만여 명에 달하던 한국 방문 여행객이 이달에만 벌써 5천여 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자카르타 시민 아만다(28)씨는 "한국 정부에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지만, 혹여 한국을 방문했다가 전염될까 무섭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멀어져만 가는 르바란 특수
 
이슬람 금식기간 ‘라마단’ 이후 시작되는 이슬람 최대 명절인 '르바란'을 앞두고 관광업계의 마음은 더욱 타 들어가고 있다.
 
한인동포들 사이에서 조차 한국방문 계획을 취소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여행업계에 의하면 르바란 기간 동안 진행되는 의료관광 등 한국여행 패키지 예약자들이 줄을 지어 취소를 요청하고 있다.
 
또, 한국의 인바운드 여행업체 관계자는 “최근 계속되던 엔저 현상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메르스 사태까지 발생하며 한국 대신 일본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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