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혹이 극찬한 ‘고젝(Go-jek)’ 사실은 불법?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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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아혹이 극찬한 ‘고젝(Go-jek)’ 사실은 불법? 정치 편집부 2015-06-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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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택시 ‘오젝’에 대한 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자카르타 주정부 교통국이 주장하고 나섰다. ‘교통지옥’이라는 오명을 안은 자카르타에서 오젝이 시민들의 발 역할을 하고는 있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요금 및 서비스 등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엠마누엘 끄리스딴또 자카르타주정부 교통국 국장은 인도네시아 의회에 오젝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줄 것을 12일 요청했다. 엠마누엘 국장은 “교통운송법에 ‘오젝’이 언급되어있지도 않다.”면서 조례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앙 정부의 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카르타에 거주하는 비비씨는 오젝을 이용해 출퇴근하곤 한다. 그는 “오젝이 다른 교통수단보다 빠르고 저렴해 자주 이용한다. 그러나 서비스가 ‘복불복’인 점이 가장 큰 단점이다. 어떤 오젝 기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하루 기분이 좌지우지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요즘에는 고젝(Go-jek)을 이용하는데 비교적 명확한 요금 정책과 적정 수준의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번 ‘오젝 법’ 추진은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일명 아혹)이 이 ‘고젝(Go-jek)’ 서비스를 칭찬하는 발언이 시발점이 되었다. 고젝은 오젝을 애플리케이션으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로 최근 자카르타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아혹 주지사의 발언에 대해 사프르한 시눈간 육상교통운송조합(Organda) 의장은  “엄밀히 따지자면 오젝은 불법이다. 자카르타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아혹 주지사는 성명을 발표할 때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그는 아혹에게 불법 교통수단을 지지하기보다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노력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아혹 주지사는 “물론 현행법상 오젝이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정받지 못한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수년 동안 오젝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 사실은 부인할 수 없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교통부 측은 오젝 관련법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교통부 관계자는 “현재 많은 시민이 오젝을 이용하고 있다. 그 때문에 섣불리 법적 규제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오젝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방법을 모색할 밤침.”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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