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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달리는 열차에서 출산한 산모… “아이와 산모 모두 안전해” 사건∙사고 편집부 2015-06-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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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 여성이 달리는 열차 안에서 아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지난 8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산모는 서부 자카르타 뻬또조 우따라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여성 사르문나(29)씨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트리분뉴스는 8일 오전 9시경(현지시각) 사르문나씨는 여성 승무원과 주변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승무원은 긴급히 남자 승객들을 다른 객실로 이동시켰고 이어 천을 깔아 산모의 출산을 도왔다.
 
에바 차이루니 KAI 통근열차 자카르타 대변인은 “출산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이날 통근 기차에서 태어난 아이는 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사르문나씨가 출산하기 위해 병원을 가던 길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에바 대변인은 산모와 아이는 승무원과 승객들의 도움으로 두리역에 하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산모와 아기는 인근 땀보라 공공진료소로 옮겨졌다.
 
달리는 자카르타 통근 열차에서 태어난 아기 사진=트위터(@ injalurdepokbogor)
 
에바 대변인은 통근열차 트위터 계정(@injalurdepokbogor)에 ‘(승객이) 무사히 아이를 낳을 수 있어 신에게 감사한다. 출산을 축하드린다’라는 글을 남겼고, 뒤이어 사르문나씨는 분홍색 담요에 쌓인 아기의 사진을 올렸다.
 
아이의 사진을 확인한 승무원들은 댓글을 통해 “산모와 아이 그리고 가족들에게 신의 가호가 함께하길 바란다”면서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현지 언론 꼼빠스가 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사르문나씨는 반년 전에 이미 전 남편 물야디(30)씨와 이혼한 상태이며, 더욱이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아 아이는 보고르에 거주하고 있는 할머니에게 보내진 상황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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