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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발리행 페리 폭발로 관광객 수십 명 부상 정치 편집부 2015-06-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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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현지시각) 발리와 롬복을 오가는 페리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관광객 수십 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폭발은 페리의 연료탱크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페리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은 총 129명.  대부분이 관광객이었다.
 
5일 오후 롬복에서 발리로 향하던 페리가 3분의 1 지점을 지났을 때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고, 호주, 프랑스, 이태리, 미국, 영국, 뉴질랜드 등지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상 당했다.
 
서부 누사 뜽가라 병원 관계자는 “다행히도 중상을 입은 승객은 없었다. 승객 중 25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페리가 롬복으로 되돌아가 정박하고 난 뒤 두 번째 폭발이 있었다. 폭발로 인해 유리창이 깨졌고 승객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폭발이 연료 탱크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 페리를 운영하는 와르나 길리 오션사의 직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폭발로) 승객용 좌석들이 모두 뒤집혔고 모두 큰 혼란을 겪었다.”고 진술했다.
호주 외교통상부는 이번 사고로 4명의 호주인이 다쳤으며 병원 치료후 퇴원했다고 밝혔다.
 
17,000여 개의 섬으로 세계 최대의 군도 인도네시아는 페리 서비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배의 안전성은 취약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치명적인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보고받은 의회 부대변인은 “정부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그럴싸한 변명이라도 내놔야한다. 순전히 사고에 의한 폭발이었다면 공중에게 알려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다. 어떤 불법행위가 있었다면 그냥 넘겨서는 안될 일.”이라고 말했다.
 
발리에 거주하는 릭씨는  “인도네시아에서 배를 타본 적이 있다면 얼마나 안전이 취약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구식 보트 갑판 위에서 사람들은 스스럼없이 담배를 피는 등 위험천만한 행동을 한다. 폭발사고가 일어난게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자카르타에서 거주하는 압둘씨는 “이번 일이 이슈화된다면, 인도네시아 관광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같다. 정부는 관광객을 많이 유치할 생각을 하기 전에 관광객의 안전을 보장할 방침부터 생각해달라.”고 견해를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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