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IP “조꼬위 대통령 빨리 사과해야” > 정치∙사회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사회 PDIP “조꼬위 대통령 빨리 사과해야” 정치 편집부 2015-06-05 목록

본문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가운데)이 6월 1일 동부 자바주 블리따르시 광장에서 열린 빤짜실라 제정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리아나 위도도 영부인을 비롯하여 메가와띠 수까르노뿌뜨리(왼쪽 네번째) 투쟁민주당(PDIP) 총재 등 고위 인사들이 다수 동석했다.   사진=안따라(Antara)
 
인도네시아 대표 여당 투쟁민주당(PDIP)원이자 국가 의회(DPR) 의원 에펜디 심볼론이 조꼬 위도도 대통령에게 수까르노 하따 대통령의 출생지를 잘못 말한 것에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1일 동부 자바주 블리따르에서 열린 빤짜실라 재정 기념일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 중 ‘블리따르’를 수까르노 대통령의 고향이라 언급해 ‘전 대통령의 고향도 모르는 무지한 대통령’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에펜디 의원은 3일 자카르타 스나얀 DPR 건물에서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초대 대통령의 출생지를 모르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기본적인 것도 모르는 대통령을 어떻게 국민들이 따를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서 그는 조꼬위 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했다. 단순한 말 실수였으면 이해할 수도 있으나, 앞서 작성된 연설문에 ‘블리따르’가 명시되어 있었다면 치명적인 실수라고 말했다.
 
DPR 제1위원회 소속 한 의원은 “더 치명적인 것은, 대통령 스스로 틀린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읽었다는 것”이라며 현 대통령으로서 초대 대통령의 출생지를 모른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에펜디 의원은 “조꼬위 대통령은 수까르노 초대 대통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PDIP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인도네시아의 선구자인 수까르노에 대해선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꼬위 대통령의 블리따르 연설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 나가며 여론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동영상에서 조꼬위 대통령은 작성된 연설문을 보고 “우리 민족의 선구자 ‘수까르노 하따’ 초대 대통령의 출생지인 블리따르를 방문할 때마다 항상 가슴이 떨린다”고 말하고 있다.
 
수까르노는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으로서 현 PDIP 총재인 메가와띠 수까르노뿌뜨리의 아버지이다. 1901년 6월 6일 동부 자바주 수라바야시에서 태어났다.
 
 
편집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