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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새정치' 조코위, 대권 잡을까 정치 반가워 2014-06-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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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서 조꼬위, 쁘라보워 보다 10%포인트 이상 앞서
 
다음 달 대선을 앞둔 인도네시아에서 투쟁민주당(PDIP) 연합의 조꼬 위도도(조꼬위) 후보가 지지율에서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연합의 쁘라보워 수비안또 후보를 두자릿수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최근 2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에서 PDIP 연합의 조꼬위-유숩 깔라 후보가 그린드라당 연합의 쁘라보워-하따 라자사 후보를 10% 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보도했다.
 
수겡행정대학원(SSSG)이 전국 10개 도시 중산층 1천25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95% 신뢰수준, 오차범위 ±2.78%)에서 조꼬위-깔라 후보는 42.65%의 지지율로 28.35%에 그친 쁘라보워-하따 후보를 앞섰다.
 
조꼬위-깔라 후보는 인도네시아 서베이 연구소(LSI)가 전국 33개주 유권자 2천4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 오차범위 ±2%)에서도 35.42%의 지지를 얻어 22.75%의 쁘라보워-하따 후보를 눌렀다.
 
이는 쁘라보워-하따 후보가 더 많은 정당의 지지를 확보, 의석점유율 52.1%의 대선연합을 구성한 이후 조꼬위-깔라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조꼬위 후보가 62%로 쁘라보워 후보(23%)를 크게 앞섰으나 지난 4월 사이풀 무자니 연구·컨설팅의 조사에서 51.6% 대 35.7%로, 지난달 포풀리센터 조사에서는 42.4% 대 35.5%로 격차가 각각 줄었다.
 
SSSG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후보의 정직성, 청렴성, 도덕성, 친서민 정책 등 대부분 항목에서 조코위-칼라 후보의 손을 들어준 반면 단호함 등 리더십 부분에서는 쁘라보워-하따 후보를 높게 평가했다.
 
파즈룰 라흐만 SSSG 원장은 "현재 조꼬위-칼라 후보의 지지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부동층이 30%에 이르는 등 아직 변화 요인이 많아 승패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데 물야나 LSI 연구원도 "승패의 관건은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쁘라보워-하따의 대선연합 조직력이 새 인물과 새 정치 열망을 등에 업은 조꼬위-깔라의 '바람'을 넘어설 수 있느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들과 함께 선거캠페인으로 파푸아 찾은 조꼬위
조꼬 위도도 대선후보가 지난 5일 파푸아 주도인 자야뿌라를 방문했다. 첫번째 선거캠페인 도시로 이 곳을 찾은 조꼬위 가족들은 파푸아 자야뿌라에 도착하는대로 바로 쁘라하라 슨따니 전통시장으로 향했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6일자에 따르면 조꼬위는 “제가 파푸아를 다시 방문한 이유는 파푸아주가 인도네시아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역인지 강조하기 위함입니다”라고 밝히며 인재 카드, 보건카드 등 복지정책을 파푸아에 우선 적용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모든 파푸아인들은 고등 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재래시장 개선 및 철도기반 수송 네트워크를 통한 유통인프라가 발전하면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조꼬위와 부인인 이리아나, 자녀 카히양 아유, 까에상 빵아렙은 붉은색-푸른색 체크 셔츠를 입고헤람 지역 요까 마을, 슨따니 호수, 와링안 스포츠 센터 등을 찾았다.
 
조꼬위는 그의 부인의 이름이 옛 파푸아 이름인 ‘이리안’에서 따 온 것이라며 “내 부인은 교사였던 그녀의 조부께서 이리안 자야에 근무했을 때 붙여준 이름이다”고 말했다.
 
현지언론은 이리아나는 유세활동에서 거의 말을 하지 않았지만 점잖은 인상을 풍기며 퍼스트레이디처럼 행동했다고 묘사했다.
 
그녀는 기자들이 남편의 건강을 위해 어떤 요리 비법을 쓰느냐는 질문에 쑥스러워 하면서도 “비밀 레시피로 자무(전통 허브음료)를 만들어준다”고 말했다고 한다.
 
9일부터 토론회 매주 일요일 5회 열려
 9일(월)부터 양 진영의 토론회가 매주 일요일마다 총 5회 열린다.
 
9일 토론회는 '민주주의의 확립, 깨끗한 법규에 근거한 정부’를 테마로 두 대통령, 부통령 후보가 참석한다.
 
한편 인도네시아인이 좋아하는 인터넷 소셜미디어 사에서는 쁘라보워 후보의 공세가 활발하다. 쁘라보워 진영은 SNS 특별팀을 만들고 소셜 미디어 홍보 전개를 통해 자신에게 불리한 화제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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