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 국제대회 출전금지”...조꼬위 “축협 개혁하겠다”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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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FIFA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 국제대회 출전금지”...조꼬위 “축협 개혁하겠다”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5-06-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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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굼 구믈라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 이사(오른쪽)가 힌짜 빤자이딴 PSSI 부회장(왼쪽)과 함께 유숩 깔라 부통령과 회동하기 위해 자카르타 대통령궁에 입궁하기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달 3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총회에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외부로부터 개입을 당했다며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출전금지를 결정했다.
 
FIFA의​​ 규정에 의하면 각 국 프로축구 리그 운영​​에 제3세력이 개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FIFA는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가 PSSI의 리그 운영​​에 개입한 것을 두고, 29일까지 자체적으로 확실히 문제를 매듭지을 것을 권고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판단하여 이 같은 처분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는 5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SEA GAME(동남아시아선수권 대회)에 23세 이하 대표팀의 출전은 예외적으로 인정했지만, 11일부터 시작되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이후 제재가 해제될 때까지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최 대회에 출전 할 수 없게 됐다.
 
FIFA는 제재 기한을 "PSSI가 규정을 준수 할 때까지”라고 명시하고 있어 향후 인도네시아 국내 축구계 개혁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제재 결정을 받아들이고 “조직 관리 체제 등 모든 부분을 쇄신하겠다"며 적극적으로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아울러 이맘 나라위 청년체육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국방부와 PSSI, 인도네시아올림픽평의회(KOI) 등과 협력하여 PSSI를 개혁하고 제재 해제를 요​​구할 방침을 밝혔다.
 
FIFA가 "정부의 개입"이라고 문제 삼은 것은, 인도네시아 자국 리그인 ISL(Indonesia Super Liga)에 대한 청년체육부의 권고이다. 제3의 세력으로 취급되는 청년체육부가 소유주가 같은 ISL 리그의 두 팀을 문제 삼아 PSSI에 시정조치를 내렸지만, PSSI 측은 이를 무시하고 리그를 운영​​했다. 이에 이맘 청년체육부 장관은 PSSI의 활동을 동결시키는 장관령을 발효하고 ISL 리그의 모든 경기를 중단시켰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PSSI 개혁팀을 구성하는 등, FIFA의 제재 회피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와 관련 자카르타 행정법원은 청년체육부 장관령의 발효를 중단할 것을 판결한 바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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