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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자’ 유명업체 부동산 사기 주의 사건∙사고 편집부 2015-05-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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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경찰 세무∙외환∙금융범죄국은 26일 자카르타 소재 유명 부동산매매업체 RPI(PT Royal Premier internasional)의 관계자들을 사기혐의로 긴급체포 했다고 밝혔다.
 
RPI는 현지에서도 잘 알려진 미국계 부동산투자업체 Century21의 마케팅 에이전트 가운데 하나라는 명망을 이용, 자신들을 믿고 콘도텔(Condotel)에 투자하면 빠른 시일 내에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핑크빛 비전을 제시하며 부동산 부자를 꿈꾸던 투자자들의 돈을 가로챘다고 현지언론 자카르타 포스트는 보도했다.
 
아리에 아르디안 자카르타 경찰 세무∙외환∙금융범죄국장은 “피해자들 대부분이 RPI가 부동산 대기업 Century21의 마케팅 계열사라는 것을 근거로 너무 쉽게 용의자들의 꼬임에 넘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RPI는 1,157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8천억 루피아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몰이나 대규모 오피스 빌딩 등에서 “투자금의 일정부분을 바로 현금으로 돌려주겠다”, “투자손해를 보장해주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말하는 등의 방법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렇게 끌어들인 투자자들에게 RPI는 “자카르타 시내, 서부 자바주 반둥, 땅으랑, 발리 등 지명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부동산 투자 유망지역에 12개의 콘도텔 및 주택단지를 조성하려는데 투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환심을 샀다.
 
아리에 국장은 RPI가 투자자들에게 “빠른 투자를 위해서는 현금이 필요하며, 최대한 현금으로 투자금을 지불하는 것이 그만큼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에게도 이익”이라는 말로 비교적 쉽게 현금을 얻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RPI는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돈을 자신들이 개인적으로 필요한 곳에 사용했으며, 투자자들 가운데 어느 한 사람도 투자과정이나 결과에 대한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아리에 국장은 “가장 좋은 부동산거래는 개발업자와 직접 만나 계약하는 것”이라며 “명망을 내세워 너무 쉬운 방법으로 고수익을 바랄 수 있다고 보장하거나, 선물공세를 펼치는 부동산업자들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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