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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온라인 성매매 관련 고위직은 누구? DPR는 폭풍전야 정치 편집부 2015-05-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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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흐리 함자 부의장 “불법 성매매는 명백한 범죄행위”
 
인도네시아 국가 의회(DPR)가 최근 적발된 불법 온라인 성매매 사건의 용의자 RA이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고위직 고객목록’과 관련하여 폭풍에 휩싸이게 될 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왔다.
 
자카르타 스나얀 에서 13일 파흐리 함자 DPR 부의장(사진)은 “의심할 필요 없이 바로 수사에 착수하여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불법 성매매는 엄연한 범죄”라고 말했다.
 
앞서 10일, 경찰 당국은 남부 자카르타 소재 한 5성급 호텔에서 온라인 성매매을 알선한 혐의로 23세 남성 RA와 유명 연예인 AA를 긴급 체포했다. 이들은 WhatsApp, BBM 등의 SNS를 이용해 매춘 여성의 사진과 신상명세를 제공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했으며, 남성들은 1회 3시간 만남에 최소 8천만루피아에서 최대 2억루피아를 지불했다. RA는 이 가운데 30%를 수수료로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RA는 다수의 정부 고위직이 성매매를 이용했으며, 이 중에는 DPR 의원도 포함되어 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RA가 정확히 DPR의원으로서 누가 성매매를 이용했는지 아직 거론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파흐리 부의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새로운 종류의 범죄에 대한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기존의 법망을 피해 범죄를 저지르는 부류들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미 시작됐는지 모르겠으나 정보통신 관련 법 개정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어 왔다. 이번 사태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온라인상에는 법망을 피할 수 있는 수단이 충분히 많다”고 언급했다.
 
한편 검거된 RA와 AA에 대한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이 관리해온 성매매 여성은 2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RA는 이 가운데 유명 여자연예인 3명을 직접 거론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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