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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불통의 아이콘’, ‘이 사람 나빠요!” 국민들에게 찍힌 장관들 정치 편집부 2015-05-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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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로부터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정치인 1위로 야손나 라올리 인도네시아 법무인권부 장관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안따라(Antara)
 
야손나 라올리 인도네시아 법무인권부 장관이 조꼬 위도도 정부 6개월 동안 국민들로부터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정치인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통일개발당(PPP)과 골까르당 내 문제 참견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야손나 장관과 더불어 대표 여당인 투쟁민주당(PDIP)도 당원들이 갖가지 비리 문제에 휘말리며 ‘불신의 정당’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고 정치소통연구소(Polcomm Institute)가 발표했다.
 
헤리 부디안또 정치소통연구소장은 11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6.7%가 야손나 라올리 법부인권부 장관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현지 온라인∙인쇄매체 15곳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게재한 3만2천47개의 기사를 바탕으로, 담화분석(Discourse Analysis, analisis konten dan anlisis wacana) 기법을 사용해 시행됐다.
 
헤리 소장은 “각 부처 장관들의 업무 성과 평가는 인터뷰, 보도자료, 인용문 등 관련 기사에서 추출한 내용을 기반으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정치소통연구소에 의하면 이번 결과는 장관들이 각자 맡은 범위 내에서 추진한 정책, 발전 프로그램, 그리고 1:1 질문에 대한 응답 등을 토대로 인도네시아와 국민들을 위한 공공의 이익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기준으로 하여 도출됐다.
 
야손나 장관 다음으로 부정적인 시선을 많이 받은 장관은 떼조 에디 뿌르지안또 정치법무안보조정부 장관으로 국민의 6.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까지 이어진 부패방지위원회(KPK)와 국가 경찰 사이 대립을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것에서 특히 점수가 깎였다.
 
이어서 수디르만 사잇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이 4.1%로 국민들로부터 세 번째로 많은 부정적인 시선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보조금 연료가 정책이 적절치 못한 점과 석유가스 마피아를 제대로 솎아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언급된 3명 외에도 안디 위자얀또 내각비서(3.1%), 리니 수마르노 국영기업부 장관(1.5%), 소피안 잘릴 경제조정부 장관 등이 거론됐다.
 
헤리 정치소통연구소장은 “이 같은 결과가 국민 모두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며 더욱이 개개인의 의견 모두가 반영된 것은 아니다. 즉, 한계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이번 조사결과를 이용해 앞으로 더욱 효과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국민 사이 소통로, ‘Macet Sekali’
 
헤리 정치소통연구소장은 앞서 언급된 장관들과는 정반대로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인물은 수시 뿌지아스뚜띠 해양수산부 장관”이라며 “그녀는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수산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하고, 항구를 찾아가 어부들의 고충을 듣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려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수시 장관은 해양수산부를 이끌고 있음에도 직접적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공공사업부, 인력이주부, 문화인력부, 보건부 등 다른 관계 부처보다 더욱 미디어와 친근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정부의 역할론에 대해 다시 한 번 일침을 가했다.
 
헤리 소장은 “물론 장관들 마다 자신의 업무가 다른 만큼 추진 방식도, 접근 방식도 다르다. 그러나 국민들을 위한 마음은 같을 수 밖에 없다”며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진실한 행보가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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