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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온라인 불법 성매매 적발, 현역 모델∙연예인 다수 관련…한 번 만남에 최대 2억 루피아 사회∙종교 편집부 2015-05-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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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자카르타 경찰은 불법 성매매 알선 혐의로 32세 남성 RA씨와 여성 연예인 AA씨를 남부 자카르타 소재 호텔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 당국은 8일 밤 RA와 AA가 남부 자카르타에 위치한 5성급 호텔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급습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RA씨는 SNS에 200여 명에 이르는 여성 접대부 리스트를 공개, 성매매를 원하는 남성과 이들을 연결해주는 ‘온라인 포주’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RA가 가격 흥정 및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사용한 SNS는 블랙베리메신저(BlackBerry Messenger)와 왓츠앱(WhatsApp)이었다.
 
아준 꼬미사리스 조이날도 통합수사 1반장은 “RA과 AA는 이미 미디어에 잘 알려진 인물들이다. RA가 보유한 여성 접대부 목록에도 이 둘처럼 ‘알 만한’ 사람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면서 모델, 가수 등 그 활동 범위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RA는 성매매를 원하는 남성에게 여성 접대부를 연결시켜주고, 지불금액의 30%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과의 1회 만남을 위한 비용은 3시간을 기준으로 최소 8천만 루피아부터 2억 루피아까지 다양하다. 정치권의 비리 의혹에 비해 결코 작지 않은 금액이다.
 
이어서 그는 “200여 명의 성매매 여성들 모두 남성들에게 소개될 프로필과 사진이 만들어져 온라인에 배포된 상황”이라며, 얼굴이나 이름만 들으면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매체에 노출이 많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찰 통합수사반은 RA의 여성 접대부 목록상 이름과 사진을 바탕으로, Google 검색을 사용하여 정보를 얻고 있다. 조이날도 반장은 10일 현지언론을 통해 “Google에 이름만 검색해도 관련 사진과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어 수사 진행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미 검거된 AA처럼 성매매 혐의가 뚜렷한 RA의 접대부 리스트 관련 20여 명의 여성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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