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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중동에 가정부 송출 중단 결정 사회∙종교 편집부 2015-05-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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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근로자의 보호를 위해 중동 국가들에 대한 가정부 송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5일 현지언론에 의하면 인력이주부는 대부분 여성들이 종사하고 있는 비공식 부문의 근로자 보호를 위해 중동 21개 국가에 대한 이주 노동자 송출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학대, 인권 유린 등의 논란을 불러왔던 중동 국가들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가정부 송출이 중단되게 됐다.
 
무하마드 하니프 다끼리 인력이주부 장관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 2명이 처형된 것이 이번 결정의 요인이 됐다며 "가사 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과 관련한 상황이 노동 기준, 인권 유린 등과 관련해 많은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 법에 따르면 이주 노동이 인간의 가치와 국가의 존엄을 손상시킬 때는 정부가 특정 국가에 대한 이주 노동자 송출을 중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부 중동 국가들에는 고용자가 노동 관련 규정과 협정에 명시된 것보다 더 많은 권한을 행사하는 문화가 존재한다며 이는 이주 노동자들의 입지와 근로 조건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인도네시아가 가정부 송출을 중단하기로 한 중동 국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이라크, 이란, 레바논, 파키스탄, 카타르,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등이다.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저소득 국가들의 상당수 여성들이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나 중동의 부유한 국가로 나가 가정부로 일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불법 체류로 체포되거나 고용주에게 인권 침해를 당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2월 국가의 자존과 존엄을 저해하고, 불법 체류 문제를 초래하는 자국 여성들의 해외 가정부 취업을 중단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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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왕뿌띠님의 댓글

바왕뿌띠 작성일

잘 내보내고 일단 내보낸 사람들은 너네 대사관, 영사관을 통해 잘 지킬 생각을 해라. 맨날 뻑하면 뭐 안 한다고 하지 말고. 그래봐야 다 너네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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