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표적수사 감추기? 경찰과 KPK 수사 협정 체결 > 정치∙사회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사회 경찰의 표적수사 감추기? 경찰과 KPK 수사 협정 체결 정치 편집부 2015-05-05 목록

본문

경찰 부정부패 관련 수사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부패방지위원회(KPK) 수사관 노벨 바스웨단에 대해 국가 경찰은 2일 KPK와 수사 협력 협정을 체결, 보석금을 받고 풀어줬다. 이는 조꼬 위도도 대통령의 지시를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노벨 사건에 대한 형사소추를 전제로 KPK가 필요한 경우 경찰 수사에 협력을 약속한다는 내용의 협정은, KPK측에서 부디 부위원장 등 수뇌부와 밧로딘 하이띠 경찰청장이 회담을 갖고 체결했다.
 
노벨의 체포는 경찰의 KPK에 대한 요청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조꼬위 대통령의 지시에 반하는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올해 초 KPK의 주도로 실시된 부디 구나완 부청장에 대한 부정부패 수사로 인해 경찰청장 자리를 놓친 구나완이, 부청장에 취임한 직후 자신을 표적으로 한 수사의 선봉에 섰던 노벨을 체포했다.
 
그러자 조꼬위 대통령은 "(구나완 부청장은)논쟁을 촉발할 수 있는 언행을 삼가야"한다며 노벨의 석방을 지시했으며, 이에 밧로딘 경찰청장도 "수사 협력을 얻을 수 있다면 구속은 옳지 않다”는 인식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번 노벨 사건을 직접 지휘할 부디 와세소 형사국장은 구나완 부청장의 전 부하로 올해 1월 형사국장에 취임 후 KPK 간부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등, 경찰의 대 KPK 수사 선봉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구나완의 부청장 취임은, 경찰의 KPK를 향한 강경론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노벨 혐의는 서부 수마트라 븡꿀루주에서 있었던 용의자 학대 사건에 관여했다는 것이다. 당시 상황을 재현하는 현장 검증을 위해 일단 해당 지역에 이송되었으나 곧 자카르타에서 풀려났다. 당시 사건 재연은 노벨의 완강한 거절과 더불어 악천후로 인하여 실시되지 않았다.
 
 
편집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