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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印尼정부, 네팔 자국민 신변 확보에 총력 사건∙사고 편집부 2015-04-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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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외무부는 네팔에 체류중인 인도네시아 국민들 신변 확인에 힘쓰고 있다.
 
외무부 측은 28일, 네팔 대지진으로 인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국민 신변 확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네팔에 거주중인 인도네시아인은 총 54명으로 대부분 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부 측은 이중 41명의 안전이 확인되었으며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13명의 신변을 확인하기 위해 모든 네트워크를 동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팔 내무부는 28일, 이번 대지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5천 57명으로 늘고 부상자는 1만 915명으로 집계된 상태라고 발혔다. 또한 45만 4천 76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정부는 이날부터 대지진으로 희생된 이들을 위한 사흘간의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 전국 곳곳에서도 모금 운동이 시작되는 등 네팔에 도움의 손길을 보태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시 성서공단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근무하는 네팔인 카말(38)씨는 27일 눈물로 말문을 열었다.
 
"삼촌, 조카 등 친척 6명이 죽었어요. 전화 통화도 안 되고 답답해요.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기도만 합니다. 집에 가고 싶어요."
 
그는 "지진이 나고 70세 아버지와 1분 정도 통화했다"고 밝힌 뒤 "지진으로 삼촌 2명, 숙모, 조카 등 6명이 숨졌다고 전해 들은 게 전부다"라며 울먹였다.
 
이어 "건물이 흔들리자 아버지가 어머니와 밖으로 도망치며 식사하던 삼촌 가족에게 빨리 나가라고 소리쳤는데 미처 못 빠져나왔다고 들었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전기도 물도 다 끓기고 공원에서 비를 맞으며 지낸다는데 시신조차 제대로 수습 못 한 것 같다"며 "늙은 부모님을 보살펴 드리지 못해 그저 한국에서 기도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팔 신두팔촉 출신인 카말씨는 한국에 온 지 약 4년이 됐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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