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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아니 유도요노 영부인, 국정 관여 논란 정치 dharma 2014-01-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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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실로 밤방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부인 아니 여사가 국정 운영에 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강력히 반박했다. 오는 4월, 7월에 있을 총선과 대선을 코앞에 두고 있는 민감한 시기인 것을 감안해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
그는 지난 목요일 대통령궁에서 열린 각료 부인 회의에서 “나는 각료 부인 총회만 참석할 뿐 다른 국정 행사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며 “내각은 대통령이 구성하는 것이며 내 권한 밖이다”고 강력히 반박했다.
아니 여사는 대통령 내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종종 언급됐지만 호주 정보기관의 도청 파문 이후로 그의 내각 관여 제기론은 더 심화되었다. 호주 언론은 2009년 호주 정보기관이 유도요노 대통령을 포함한 10명의 전화 도청 대상 중에 아니 여사도 포함 됐다는 것은 그가 대통령의 공식적인 결정과 국가 안보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호주 언론은 또한 위키릭스(Wikileaks, 정부∙기업의 비리나 불법행위를 고발하는 사이트)에 공개된 ‘한 사람을 위한 내각 (부제: 영향력을 확장해가는 인도네시아 영부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인용하며 아니 여사의 정치적인 야망과 국정 운영 영향력 행사를 심도 있게 다뤘다.
인도네시아 정계에서는 이 사건 전부터 오는 7월로 예정된 대통령선거에 아니 여사 또는 그의 동생인 프라모노 에디 위보워 전 육군참모총장 등 유도요노 대통령 가족의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야당 측에서는 아니 여사와 프라모노 전 육참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 유도요노 대통령의 차남 에디 이바스가 민주당 사무총장으로 재직 중인 점 등을 들어 권력을 사유화하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한편 아니 여사의 부친이자 유도요노 대통령의 장인인 사르워 에디 위보워 장군은 1974년부터 1978년까지 초대 주한 인도네시아대사를 역임한 인물로 인도네시아 군과 정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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