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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사우디, 印尼 하지 메카 순례자 20% 축소 사회∙종교 yusuf 2013-06-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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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만명 감소 불가피… 現 대기기간 12년 더 길어질 것"
 
 
 
사우디 아라비아가 세계 최다 이슬람 신자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대해 이슬람 최대 성지 메카에 대한 순례자 수를 줄였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12일 자카르타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이 국회에 올해 인도네시아의 메카 순례자 20% 감축 방침을 통보해 왔다고 보도했다.
종교·사회·여성 문제를 담당하는 국회 제8 위원회의 이다 파우지아 위원장은 "사우디 정부가 카바 신전이 있는 하람 사원 주변의 건설공사가 계속되고 있어 순례자 수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알려왔다고 전했다.
하지 순례는 이슬람력으로 마지막 달인 12월(하지)에 메카 순례를 하는 것으로, 이슬람 신자의 5대 의무 중 하나이며 국적이나 인종, 성별, 종파에 관계없이 일생에 한 번은 꼭 해야 한다.
이다 위원장은 "순례자 수 축소로 올해 순례를 할 예정이던 4만명 이상이 떠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12년인 인도네시아 이슬람 신자들의 하지 순례 대기기간이 앞으로 더욱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 순례 대기기간이 길어진 것은 사우디 정부가 매년 하지 성지순례 기간에 메카에 너무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의 하지 순례자 수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 정부는 이슬람 신자 1천명 당 한 명씩 하지 순례자를 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억4천만 인구의 90% 정도가 이슬람 신자인 인도네시아는 매년 20만~22만명을 배정받아 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하지 순례 신청에서 출발까지 10년 이상이 걸리면서 이와 관련해 많은 부정부패가 발생하고 있으며, 항공업계도 단기간에 20만명 이상을 사우디로 수송하는 것이 큰 과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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