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구글 스트리트 뷰로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을 관람한다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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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자카르타 메단므르데까 바랏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Museum Nasional). 사진=구글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은 최근 구글의 스트리트 뷰에 박물관 내부를 공개하기로 했다. 구글 스트리트 뷰는 인터넷으로 거리와 건물 내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시점의 위치와 나의 방향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구글 스트리트 뷰와 연동하면 이제 인터넷으로도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을 견학할 수 있게 된다.

지난 6일 현지언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구글 스트리트 뷰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박물관 내부 촬영과 데이터 수집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박물관은 예술 작품이나 문화재 등을 고해상 사진으로 소개하는 '구글 아트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소장품 14만 점 중 100점의 사진을 구글과 국립박물관 사이트에 게재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국립박물관 담당자는 “이제 박물관은 소장품을 방문객에게 보여주는 소극적인 역할만 할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공유하며 국제 사회 전체의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은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문화동반자 사업으로 국립박물관 소속 학예연구사를 비롯한 문화 예술인과 전문가를 한국으로 보내 양국의 문화 교류를 꾀하기도 했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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