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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산불예고! 리아우주 86곳에서 '핫스팟' 발견 사회∙종교 편집부 2015-03-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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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지난 4일 수마트라 섬에서 고온의 핫스팟을 리아우 주에서만 86 곳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핫스팟은 기온이 높고 건조한 지역으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크거나 산불이 빈발하는 지역을 일컫는다

 

인도네시아 기술평가응용청(BPPT)5일까지 리아우 주에서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인공 강우를 발생시키기 위해 구름아래에 빗방울의 촉매제가 되는 소금 6.2톤을 투입했다.

 

핫스팟이 발견된 장소에서는 현재 약 50여일 동안 비가 내리지 않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 화재 발생 시 불이 광범위하게 옮겨 붙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담배 꽁초로 인한 화재또한 우려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는 매년 자연발화와 팜유농장 확장을 위한 화전식 개간 등으로 수백 건의 열대우림 산불이 발생, 연무가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으로 번지면서 외교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수마트라 섬 서부의 리아우 주에서 화전 방식 발전소를 개발하며 발생한 연무가 싱가폴과 말레이시아 등 주변국에 피해를 입혀 외교갈등을 빚고 유도요노 대통령이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한편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측은 불법 플랜테이션 개간 기업 중 다수가 싱가폴이나 말레이시아 기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세계은행을 포함한 국제기구들의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탄소가스 배출국이며, 주변국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8월부터 인도네시아에 엘니뇨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화재와 연무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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