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2명 성폭행한 이슬람 중학교 교장, “나는 결백하다”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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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여학생 2명 성폭행한 이슬람 중학교 교장, “나는 결백하다” 사건∙사고 편집부 2015-02-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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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자바 말랑 소재 이슬람 중학교의 교장이 14세 여중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AR”이라는 이름의 학교장은 현재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구금된 상태이며, 만약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징역 5년 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띠요 아동여성보호과 과장은 “이번 사건은 지난달 31일 처음 발생했다. L.S와 R.R(피해자들)의 부모는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우리 역시 7명의 증인을 확보했다”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피해자의 학교 학생들이 스카우트 캠핑을 위해 나온 끄낭아 빌리지(Kenaga Village)에서 밤 11시경 캠프 파이어를 하던 중, 교사들이 피해자 2명을 교장의 자동차로 데려갔다는 것이다.
 
이에 교장은 “차 안에서 두 학생을 지켜보기만 했을 뿐 아무런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단순히 그들을 돕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범행을 부인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부모에게 교장이 그들의 가슴을 만지고 강제로 입을 맞췄다고 밝혔으며, 경찰도 정황상 교장이 피해자들을 번갈아 가며 성폭행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들의 심리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정신과 전문의는 "피해자들이 서로 다른 증상을 나타내며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으며,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AR은 주변에서 고의로 허위사실을 조작해 자신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교장으로 재직한지 10년이 지나면서 나를 시기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비록 내가 용서해도 신께서 그들을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자카르타에서는 꼬심 초띱(Kosim Chotib)이라는 72세 이슬람학교 교사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10대 여학생을 포함 적어도 32명의 미성년 학생을 강간 및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꼬심은 법원으로부터 징역 10년 형을 선고 받아 현재 복역 중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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