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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마약사범 사형집행 유예 요구 일축 정치 편집부 2015-02-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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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브라질과 호주 등이 자국민이 포함된 마약사범 사형 집행 유예를 요구한 데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강경 대응에 나섰다.
 
유숩 깔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23일 브라질산 무기 구입의 연기 여부를 검토 중이며, 호주에 대해서는 2004년 지진해일(쓰나미) 구호 성금을 되돌려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신화 통신이 전했다.
 
유숩 부통령은 "우리는 브라질로부터 무기를 구입하는 계획을 재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쓰나미 피해가 발생했을 당시 호주는 도움을 준 56개국 중 하나"라며 "구호가 인도적 지원이 아니었다면 이를 되돌려줄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지난달 자국인 마약사범을 사형에 처하자, 항의 표시로 최근 주 브라질 인도네시아 대사에 대해 신임장 제정을 거부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도 최근 자국인 마약사범 2명의 사형집행 연기를 요구하며 최근 "인도네시아가 2004년 쓰나미로 큰 피해를 봤을 때 호주가 성금을 냈던 일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막대한 쓰나미 피해를 본 인도네시아에 당시 7억8천만 달러(약 8천600억 원)를 지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호주인 마약밀수조직, 일명 '발리 나인'(Bali nine)의 주범 격인 앤드루 챈과 뮤란 수쿠마란을 2005년에 체포, 사형을 선고한 이후 조만간 형을 집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호주인 2명 외에도 외국인 마약 사범 5명을 추가로 사형에 처할 예정이다.
사형 집행이 예정된 외국인의 출신 국가와 국제 인권단체들은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사형수를 사면함으로써 사형 집행을 중지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조꼬위 대통령은 그러나 자국내 마약 중독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마약사범들을 엄벌해야 한다며 사면을 거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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