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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발리가 특별 자치권을 요구하는 이유는 ? 문화∙스포츠 rizqi 2013-02-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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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문화 보존을 위한 사회문화적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인도네시아 동부의 작은 섬인 발리인들은 수년간 중앙정부의 무시를 당하면서도  특별 자치권을 얻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
최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지역대표회의(DPD)는 현재 전문가 팀을 구성하여 발리의 미래에 대한 주민들의 희망사항을 파악하고 자치권 획득 가능성 타진을 위해 종합적인 조사를 하고 있다.
DPD 발리 회원 아이 뇨만 수디르타는 “발리는 파푸아와 아쩨 등 특별자치권을 요구했던 다른 지역들과는 목표가 다르다”고 말했다.
지난주 덴빠사르에서 열린 포커스 토론에서 수디르타는 “우리의 주요 목적은 문화 및 천연 자원 보존이며, 자치권 획득을 위해 어떤 폭력적, 물리적 수단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자치권에 대한 발리 대중의 요구는 최소 8년전부터 널리 퍼져 왔다. 지난 2005년에는 많은 저명한 정치인들과 학자들이 특별자치권 요구 캠페인을 벌였다. 특별자치권을 통해 발리는 힌두교적 전통이 강한 이 지역의 토지 사용, 종교적 문화적 자산 보호를 위한 규정 제정 및 실시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중앙 정부는 이 제안을 무시해 왔다.
수디르타는 발리는 문화적으로 특별한 성격을 가진 곳이라 특별 자치권이 무척 중요하다면서 지속적인 투쟁의지를 밝혔다. 그는 “발리는 경제력의 근간이 되는 관광산업이 기본 자산으로서 뛰어난 문화적 풍요를 갖추고 있다”면서 “이를 보호하려는 노력이 없으면 발리의 관광산업은 무너질 것이고, 이는 결국 인도네시아 국가차원의 관광산업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리는 기안야르, 끌룽꿍, 방리, 까랑아씀, 불렐렝, 따바난, 즘브라나 및 부촌인 바둥 등 8곳의 섭정구역과 지방도시 덴파사르 등으로 나뉘며 섬 전역에 걸쳐 총 39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각 섭정구역의 장은 종교문화적으로 많은 권한을 행사하기 때문에 지방정부의 통치권이 약화되는 경우가 많다.
 
지방정부들마다 규정에 일관성이 없고 상충되는 규제를 실시하고 있어서 발리는 사회적, 문화적, 환경적으로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우다야나 대학교의 마데 박따 총장은 “발리인들이 특별자치권을 요구하는 이유는 단지 발리를 사회문화적 혼란에서 구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발리인들은 여전히 국가통합을 지지하며 특별자치권 요구는 국가 통합과 상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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