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발리 폭우에 글램핑 리조트 산사태…투숙객 2명 실종 사건∙사고 편집부 2026-11-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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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일, 바둥 쁘땅 지역 쁠라가 마을 산사태 현장 모습(사진=드띡발리/ Agus Eka)
인도네시아 발리 바둥군의 한 글램핑 리조트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투숙객 2명이 실종됐다. 사고 당시 투숙객 23명 가운데 21명은 대피했으며, 실종자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2일 드띡닷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11월 1일(일) 밤 11시경 발리 바둥군 쁘땅 지역 쁠라가(Pelaga) 마을의 에코 파크 쁠라가 글램핑 리트리트(Eco Park Pelaga Glamping Retreat)에서 발생했다.
오후 3시께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주변 절벽의 토사가 무너지면서 숙박시설을 덮쳤다. 글램핑 객실 한 동은 산사태와 급류에 휩쓸려 인근 강으로 떠내려갔으며, 다른 객실 3동도 무너진 것으로 파악됐다.
첫 번째 산사태가 발생한 뒤 같은 날 밤 11시 20분께 추가 산사태가 발생해 글램핑 객실 3동(3,4,5동)이 더 무너졌다. 당시 숙박시설에는 외국인 6명을 포함해 총 23명이 투숙하고 있었으며, 나머지 21명은 대피에 성공했다.
실종자 2명은 산사태에 휩쓸려 강으로 떠내려간 객실 6호에 머물던 남성 투숙객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자 가운데 한 명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민이며, 다른 한 명은 외국인으로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발리주 수색구조청(Basarnas Bali)은 2일 오전 6시 10분께 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짐바란 구조대에서 9명의 구조 인력을 현장으로 파견했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숙박시설 운영자와 바둥군 재난대응청(BPBD), 쁘땅 지역 관계자, 경찰 등이 자체적으로 수색을 진행했으나, 계속되는 폭우와 가파른 진입로 때문에 작업을 중단해야 했다.
이후 경찰과 바둥군 재난대응청, 수색구조청 등 관계기관이 합동 수색에 나섰다. 드띡닷컴은 2일 오후 보도에서 합동 구조 인력 145명이 투입돼 강을 따라 세 지점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산사태 잔해가 진입로 일부를 막고 있어 구조 장비와 인력의 이동에도 어려움이 이어졌다.
바둥군 재난대응 당국에 따르면 2일 오후까지도 실종자 2명은 발견되지 않았다. 발리포스트(Bali Post)의 이날 저녁 보도에 따르면 쁠라가 지역의 하루 강수량은 121㎜에 달했으며, 당국은 기상과 현장 여건을 고려해 수색 작업을 다음 날인 3일 재개하기로 했다.
기상기후지질청(BMKG) 덴빠사르 제3지역 사무소는 앞서 바둥군 쁘땅을 포함한 발리 중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사전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당국은 추가 산사태와 하천 수위 상승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드띡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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