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아낙 끄라까따우 화산 분화…항공편 운항 차질 및 학교, 어업 활동 중단 사건∙사고 편집부 2026-09-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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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낙 끄라까따우 분화 모습(사진=꼼빠스닷컴 유튜브 영상 캡처)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에 위치한 화산섬 아낙 끄라까따우(Anak Krakatau)가 분화하면서 자카르타의 수까르노하따 국제공항에서 수백 편의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화산재가 확산되면서 일부 학교 활동과 어민들의 조업도 중단됐다.
아낙 끄라까따우산은 인도네시아의 광활한 군도 중앙부에 위치하며 자바섬과 수마뜨라섬의 중간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Ring of Fire)'에 속해 있다.
화산재가 자카르타 수도권과 반뜬, 람뿡 등으로 확산되고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수까르노하따 국제공항은 6일 오전 화산재의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당초 오전 5시 30분까지였던 운항 중단은 오전 9시 30분까지 연장됐으며, 이후에도 운항 차질이 이어졌다.
공항 운영사에 따르면 오전 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총 301편이 영향을 받았으며, 국내선 233편, 국제선 58편, 화물편 10편이 포함됐다.
화산재 확산에 따라 수까르노하따공항 외에도 할림 쁘르따나꾸수마공항, 람뿡의 라딘 인뜬II 공항, 쭈룩의 부디아르또공항 등 여러 공항의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오전 7시 41분 기준 이들 공항은 항공 안전을 위해 일시 폐쇄됐으며, 운항 여부는 화산재의 이동 상황에 따라 계속 변동될 수 있다.
화산재는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6일 오전 8시 위성자료 분석을 통해 반뜬, 자카르타, 서부자바, 븡꿀루에 걸쳐 두 개의 화산재 확산 지역을 확인했다. 최대 약 6,000m 고도의 화산재는 동쪽으로, 최대 약 15,000m 고도의 화산재는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자카르타 수도권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항공편에도 연쇄적인 차질이 발생했다. 발리의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는 6일 오전 10시 기준 자카르타발 항공편 5편이 취소됐으며, 자카르타를 오가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10여 편 이상의 운항이 취소 또는 변경됐다.
아낙 끄라까따우산의 분화도 계속되고 있다. 국가재난방지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 7분께부터 연속적인 분화가 관측됐으며, 굉음과 함께 용암 분출 현상도 나타났다. 화산활동은 현재도 이어지고 있으며, 화산 경보 단계는 3단계(경계,Siaga)로 유지되고 있다.
▲9월 6일 오후 반뜬 땅그랑 BSD 지역까지 날아온 화산재가 차량 위에 덮여있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화산재로 인한 주민 생활 피해도 나타나고 있다. 세랑군에서는 주민들에게 마스크가 배포됐으며, 여러 학교가 학생과 주민들에게 눈 자극 증상이 발생하자 활동을 취소했다.
어민들도 화산 분화로 인해 조업을 중단했다. BNPB는 화산재가 내릴 경우 마스크와 눈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야외 활동을 줄이며, 식수원 등을 덮고 운전할 때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국가재난방지청은 화산재를 씻어내기 위해 6일 기상조절 작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수하르얀또 청장은 충분한 강우가 발생하면 전날부터 이어진 화산재를 빠르게 씻어낼 수 있다며 구름씨뿌리기 등을 포함한 기상조절 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순다해협의 므락-바까우헤니 여객선 운항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다만 교통부는 선박에 아낙 끄라까따우 화구에서 최소 3k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화산재와 화산 분출물 등 화산활동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BNPB는 현재 화산으로 인한 임박한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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