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도네시아, 도착비자 수수료 최대 100만 루피아로 인상 계획 정치 편집부 2026-08-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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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까르노 하따 공항에 설치된 자동 출입국 심사대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이민국은 외국인 대상 도착비자(VOA) 수수료를 기존 50만 루피아에서 75만~최대 100만 루피아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번 조정은 환율 변동을 고려해 국가 세입을 늘리는 한편, 공항 내 비자 발급 대기 행렬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12일 안따라뉴스 등에 따르면, 헨다르삼 마란또꼬 이민국장은 12일 자카르타 이민국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50만 루피아인 도착비자(VOA) 수수료가 루피아화 환율 변동을 고려하면 국가 세입 측면에서 너무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수수료는 비자 신청 방식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외국인이 자국에서 전자 방식으로 e-VoA를 미리 신청하면 75만 루피아를 내야 하며,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뒤 현장에서 신청할 경우 100만 루피아가 부과된다. 다만, 새로운 요금의 구체적인 시행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헨다르삼 청장은 외국인이 입국 전에 e-VoA를 신청하도록 유도해 공항에서 비자 발급으로 인한 혼잡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항 도착 후 비자를 신청하는 경우 더 높은 수수료를 부과해 사전 신청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조정이 출입국 서비스 개선에도 중요하다며, 특히 수까르노하따 국제공항에서 대기 행렬이 발생하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까르노하따 국제공항이 스카이트랙 월드 에어포트 어워드(Skytrax World Airport Award)에서 세계 공항 출입국심사 서비스 순위 10위로 선정된 만큼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고 더욱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민국에 따르면 2026년 1~7월 발급된 전자비자(e-visa)는 총 487만9,16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자 도착비자(e-VOA)가 432만3,3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제한체류허가(ITAS)는 5만3,347건, 방문체류허가(ITK)는 44만807건, 골든비자는 131건, 무비자는 6만1,687건, 인도네시아 글로벌 시티즌(Global Citizen of Indonesia) 비자는 53건 발급됐다.
체류허가 발급 건수도 증가했다. 방문체류허가(ITK)는 508만2,786건으로 전년 동기 407만5,486건보다 24.7% 증가했다. 제한체류허가(ITAS)는 14만5,761건으로 전년 동기 11만5,252건보다 26.4% 늘었다. 영구체류허가(ITAP)는 4,120건 발급돼 전년 동기 2,830건보다 45.5% 증가했다. [안따라뉴스/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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