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니 여객선 침몰 사흘 만에 생존자 5명 극적 구조 사건∙사고 편집부 2026-07-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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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9일, 구조대가 남술라웨시 슬라야르 해역에서 지난 15일에 침몰한 여객선 KM 누룰 살사호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꼼빠스닷컴/Abdul Haq Yahya Maulana T)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 사고로 실종됐던 생존자 5명이 사흘 만에 구조됐다.
19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구조된 생존자는 7세 소녀를 포함한 5명으로, 이들은 바다 위를 떠다닌 지 사흘 만인 18일에 구조됐다.
사고 선박은 지난 15일 승객과 승무원 등 70여 명을 태우고 남술라웨시주 슬라야르섬 인근 해역을 운항하던 중 침몰했다.
구조된 생존자들은 당초 실종자로 분류된 25명 가운데 일부였으며, 강한 바람으로 인해 다른 생존자들과 떨어졌다고 구조 당국에 설명했다.
현지 수색구조청의 무함마드 아리프 안와르는 "배가 침몰한 뒤 승객들은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장비와 즉석에서 만든 부유물을 이용해 각자 살아남았다"며 "제리캔과 코르크 조각을 밧줄로 묶어 임시 뗏목처럼 만든 뒤 그 위에 올라 버텼다"고 밝혔다.
이들은 18일 오후 현지 어부들에게 발견돼 구조됐으며, 어부들이 무전을 통해 구조 당국에 신고했다.
아리프는 생존자들이 며칠 동안 충분한 식수와 식량 없이 바다를 떠다닌 탓에 매우 지치고 쇠약한 상태였지만, 가지고 있던 즉석 라면과 비스킷으로 연명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명으로 확인됐으며, 구조 당국은 현재 대형 선박 5척과 정찰기 1대, 헬리콥터 1대를 동원해 나머지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당국은 사고 선박의 승선 명단에는 탑승자가 50명으로 기재돼 있었지만, 추가 확인 결과 실제 탑승자는 78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승선 명단과 실제 탑승 인원이 일치하지 않는 사례가 흔하며, 안전관리 미흡과 악천후 등의 영향으로 선박 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올해 1월에도 인도네시아 동부 해역에서 관광보트가 침몰해 스페인인 관광객 3명이 숨졌으며, 수색이 종료된 후 당시 10세 소년 1명은 뒤에도 공식 실종자로 분류됐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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