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BNI 전 지점장, 교회 자금 280억 루피아 빼돌려 해외도주…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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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북수마뜨라 경찰이 가톨릭 교회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은행 지점장을 추적 중이다.
21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북수마뜨라 경찰은 라부한바뚜 지역 에엑 나바라의 BNI(Bank BNI) 전 지점장 안디 하낌 페브리안샤를 280억 루피아 횡령 혐의로 피의자 지정하고 국제 수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범죄수사국(Reskrimsus) 라흐맛 부디 한도꼬 경감은 수사 결과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으며, 피의자가 해외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가경찰 국제협력국과 인터폴, 호주 연방경찰과 공조해 검거에 나섰다. 피의자는 지난 2월 28일 발리에서 호주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은 지난 2019년 피의자가 교회 측에 ‘BNI 투자 예금’이라는 상품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아엑 나바라 BNI지점장으로 있던 그는 연 8% 수익을 보장한다고 약속했는데, 이는 일반 정기예금 금리인 약 3.7%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경찰은 해당 상품이 BNI의 상품이 아니라 허위 상품이었다고 밝혔다. 안디를 믿었던 교회는 높은 이자율을 기대하며 교인들의 헌금을 모아 BNI에 투자한 것이다.
피의자는 신뢰를 얻기 위해 일부 금액을 투자 수익률 8%의 일부라며 여러 차례 교회에 지급하고, 위조된 이체 영수증과 서명을 사용해 자금이 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교회 자금이 그의 아내 카멜리아 로사의 계좌와 본인 회사(PT Chiara Keanu Chareem Sejahtera) 계좌로 빼돌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입금 이후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피의자는 지난 2월 휴가 신청과 조기 퇴직 절차를 거친 뒤 출국했다.
현재 피해 교회 신자 수백 명은 예치금 반환을 요구하며 항의하고 있으며, 경찰은 피의자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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