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자바 반둥서 산사태...최소 8명 사망, 82명 실종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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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서부자바 반둥서 산사태...최소 8명 사망, 82명 실종 사건∙사고 편집부 2026-01-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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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5일,  합동수색구조팀이 서부자바 반둥 빠시르랑구 마을에서 발생한 산사태 현장에서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서부 반둥군 찌사루아 지역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지고 8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재난 당국이 24일 밝혔다.

 

이번 산사태는 이날 새벽 집중호우로 촉발돼 마을을 덮치며 주거지를 매몰시켰다. 빠시르랑구 마을 주민 오요(52)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새벽 2 30분쯤 천둥 같은 굉음이 들렸다아침부터 비가 멈추지 않다가 갑자기 산사태가 발생해 큰 공포를 느꼈다고 전했다.

 

오요는 다른 주민들과 마을사무소로 대피했고 자신의 집은 피해를 면했지만 조카 부부 일가족 4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25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국가재난관리청(BNPB)의 압둘 무하리 대변인은 사망자 8명과 실종자 82명을 공식 확인했다. 서부 반둥 군수 제제 리치 이스마일은 군·경과 자원봉사자들이 수색에 나섰지만, 지형이 험하고 지반이 불안정해 작업이 어렵다고 밝혔다. 구조 당국은 인력 굴착과 물 펌프, 드론을 동원해 수색을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통상 10월부터 3월까지 이어지는 우기에 홍수와 산사태가 빈번하다. 지난해 말에도 열대성 폭풍과 집중호우로 수마트라 3개 주에서 약 1,200명이 숨지고 24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산림 훼손이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한다. 환경보호 스타트업 더 트리맵(The TreeMap) 설립자 데이비드 가보는숲은 강우를 흡수하고 뿌리로 지반을 안정화하지만, 산림이 사라지면 산사태와 급류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더트리맵의 누산따라 아틀라스 분석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24년 한 해에만 24만 헥타르 이상의 원시림을 잃었다.

 

NGO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최근 수십 년 동안 광업, 농장 조성, 산불 등으로 인해 울창한 초목이 대규모로 파괴되면서 매년 가장 많은 산림 손실을 입는 국가 중 하나다.

 

정부는 수마뜨라 홍수 이후 6개 기업을 상대로 2억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번 주에는 산림·광산·수력발전 기업 20여 곳의 허가를 취소했다.

 

이달 초에는 북술라웨시 시아우 섬에서도 폭우로 인한 급류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숨졌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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