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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정계 2개 신생 정당 출범…2029 대선 ‘사전 예약’ ? 정치 편집부 2026-01-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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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동당(Gerakan Rakyat) 공식 출범 선언 (사진=Liputan6.com)

 

인도네시아 정치권에 두 개의 신생 정당이 잇따라 출범하며 2029년 대통령 선거를 향한 조기 세력 재편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거의 같은 시기에 창당을 선언했지만, 두 정당은 출범과 동시에 서로 상반된 정치 노선을 분명히 했다.

 

19일 꼼빠스닷컴에 따르면, 지난 17, 국민의 메아리(Partai Gema Bangsa)은 자카르타컨벤션센터(JCC)에서 공식 창당을 선언하고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의 2029년 대선 재출마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마 방사당은 아흐마드 로피크가 당대표를, 무함마드 소삐얀이 사무총장을 맡았다.

 

소삐얀 사무총장은 선언문을 통해국민의 메아리당은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을 2029년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공식화했다. 당은 정치적 거래주의와 과두적 정치 구조에 대한 대안을 자임하며, 분권 강화와 지역 잠재력의 활용, 청년 정치 참여 확대를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이날 창당식에는 수디르만 사이드 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국민각성당(PKB), 나스뎀당, 민주당, 복지정의당(PKS)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다음 날 18일에는 지난 2024년 대선에서 아니스 바스웨단 대선 후보를 지지했던 시민단체였던 국민행동(Gerakan Rakyat)이 정당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사흐린 하미드 당대표는 창당 대회에서미래의 국가 지도자는 아니스 라시드 바스웨단이 되기를 바란다며 아니스 바스웨단 전 자카르타 주지사를 차기 대통령 후보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흐린 대표는 국민행동당을평범한 시민과 서민의 열망에서 출발한 정치적 대안 세력으로 규정하며, 국민의 이익과 의지를 대변하는 도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정당은 2023년부터 조직화 과정을 거쳐 2025년 시민단체로 출범한 뒤, 2026년 초 정당 설립을 확정했다. 앞서 아니스 바스웨단은 2025 12월 국민행동당의 명예회원이자 당원 1번으로 등록된 바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대선 구도의 '조기 예약' 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9일 리뿌딴6에 따르면, 정치평론가 아리프끼 짜니아고는 국민의 메아리당(Partai Gema Bangsa)이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을, 국민행동당이 아니스 바스웨단을 각각 전면에 내세운 것을 두고아직 선관위 검증이나 총선을 거치지도 않은 신생 정당들이 대선 지지부터 공개한 것은 일종의조기 예약(Early Booking)’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아리프끼는이는 단순한 지지 선언이 아니라 정치적 브랜딩 전략이라며오늘날 신생 정당들은 더 이상 이념이나 정책을 파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어느 진영에 서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확실성을 판매한다고 지적했다. 과거 정당이 인재 양성과 정책 생산의 장이었다면, 최근에는 일부 신생 정당들은 특정 인물을 위한 선거용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이번 사례에서는 대통령 후보가 정당의 결과물이 아니라, 오히려 정당 탄생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며 조기 선언 배경에는 정치 시장의 과밀화가 있다고 분석했다. 경쟁하는 정당과 인물이 늘어나면서, 신생 정당들이 정책 경쟁 대신 이미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인물을 앞세워 유권자의 감정적 결속을 빠르게 확보하려 한다는 설명이다.

 

아리프끼는 이를 “2029년 대선을 대형 콘서트에 비유한다면, 무대와 좌석을 가장 먼저 예약한 쪽이 먼저 눈에 띄는 구조라고 표현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전략이 장기적으로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정당의 정체성이 특정 인물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면, 정치 지형 변화에 따라 당의 협상력과 생존력이 약화될 수 있고, 정책 논의가 인물 중심의 정치 서사에 밀려날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조기 대선 국면 진입은 정치적 긴장 상태를 장기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리프끼는과거에는 선거를 앞두고 나타나던 정치적 양극화가 이제는 일상적인 정치 환경으로 고착될 수 있다 “2029년 대선은 아직 공식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지만, 정치 엘리트들의 사고방식은 이미 그 시점에 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정치의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반대로 사실상의 캠페인 기간은 길어지고 있다, 이번 신생 정당들의 조기 선언이 인도네시아 정치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평가했다. [리뿌딴6/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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