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발리에서 심심찮게 벌어지는 외국인 범죄...이번엔 환전 빌미로 현금 강탈 사건∙사고 편집부 2025-07-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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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꾸따 거리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발리 덴빠사르 경찰서 꾸따 지구대는 꾸따 소재 환전소 직원으로부터 돈을 강탈한 혐의로 아제르바이잔 국적 외국인(35세, TFO)을 체포했다.
28일 안따라뉴스에 따르면, 덴빠사르 경찰서 공보실장 끄뚯 수까디 경정은 지난 27일 이 외국인이 반자르 스가라 꾸따 거리의 아우라 스가라 빌라(Aura Segara Villa)에서 환전소 직원을 폭행하고 돈을 강탈했다고 28일 밝혔다.
수까디 경정은 범인이 직원의 목을 조르는 등의 방법으로 제압하고 책상 위에서 현금 1억9,115만 루피아(약 1,600만 원)을 훔쳐 달아나려 했다고 사건 개요를 설명했다.
▲발리 꾸따 경찰이 현지 환전소 직원으로부터 돈을 강탈한 혐의로 아제르바이잔 국적 외국인을 체포했다 (사진=안따라/덴빠사르 경찰서 자료)
용의자는 환전소인 아르따 자야 데와따(PT. Arta Jaya Dewata)에 전화해 미화 1만2천 달러를 환전하겠다며 아우라 스가라 빌라로 직원을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환전소에서는 모크와 파이살이라는 두 직원에게 1억 9,115만 루피아의 현금을 들려 문제의 빌라로 보냈다.
빌라에 도착한 두 직원이 돈을 세는 것을 마치자 범인의 또 다른 외국인 친구가 인터폴을 사칭해 들이닥쳐 두 직원을 제압하고 돈을 강탈해 도주하려 했다. 그러나 그들이 도망치려던 순간, 직원 중 한 명이 몸을 던져 범인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쓰러뜨렸고 강탈했던 현금이 도로에 쏟아졌다.
범인 중 한 명은 주민들과 꾸따 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에게 현장에서 체포되었고 다른 한 명은 도주했다. 수까디 경정은 붙잡힌 외국인이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밝혔다.
붙잡힌 아제르바이잔 국적 범인의 이름은 TFO라는 이니셜만 공개되었고 도주 중인 그의 공범은 조니라고만 밝히고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범인들이 경제적 목적으로 생계를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안따라뉴스/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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