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자카르타 재소자, 교도소 안에서 미성년 성매매 사업 관리 사실 드러나 사건∙사고 편집부 2025-07-22 목록
본문
메트로자야 지방경찰청은 7월 19일(토), 교도소 재소자가 미성년 자카르타 학생들에게 성인 대상 매춘 행위를 시킨 사건의 수사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안따라/폴다 메트로 자야 홍보국)
자카르타 및 수도권을 관할하는 메트로자야 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국(Ditressiber)은 동부 자카르타 소재 찌삐낭 1급 교도소에서 이미 수감된 범죄자(AN,40)가 교도소 밖에서 벌어지는 미성년 온라인 성매매사업(Open BO)을 관리해온 사건의 수사 결과를 공개했다.
19일 안따라뉴스에 따르면, 사이버 수사 1국 부국장 대행 라플레스 랑각 뿌뜨라 마르빠웅 경정은 19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AN이 소셜미디어 X플랫폼에서 Priti 1185라는 계정명으로 자카르타 학생들을 동원한 온라인 매춘 그룹을 만들어 홍보했다고 밝혔다.
AN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사용해 남부 자카르타의 한 호텔에서 CG(16)와 AB(16)의 두 여학생을 남성들에게 판매했다. 경찰은 이들 피해자 학생들로부터 찌삐낭 교도소에 수감된 AN이 이 모든 매춘 행각의 배후에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라플레스 경정은 문제의 용의자가 2023년 10월부터 아동들을 착취해 왔으며, 매주 한 두 명의 아동을 성매수자들에게 판매해 왔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AN이 과거에도 같은 종류의 아동 인신매매를 저질러 이미 유죄를 받고 복역 중인 교도소 안에서, 재소자에게 허락되지 않은 휴대폰을 사용해 장기간 범행에 사용해 왔다는 점이다.
AN은 과거의 사건으로 9년형을 선고받고 이미 6년을 복역한 상태다. 이는 재소자들의 범죄 행각을 무시하거나 방조하는 교도소장 이하 간수들의 부패를 시사하며 교도소 관리가 복마전처럼 돌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발표에 나선 라플레스 경정은 보통은 이런 수사결과 발표를 할 때 용의자를 기자회견장에 세워놓은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지만 용의자가 현재 재소자이므로 데리고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AN은 그렇게 미성년 매춘을 제공하고 성매수자와 합의된 금액에 따라 80만 루피아(약 6만7천원)에서 100만 루피아(약 8만4천원)의 대금을 받았다. AN은 대개 미성년 학생들에게는 150만 루피아(약 12만6천원)를 주고 이를 학생들이 나누어 갖도록 했다.
경찰은 AN이 이 학생들을 온라인에서 광고하고 홍보하는 데 사용한 증거로서 휴대전화와 소셜미디어 계정을 압수했다. AN은 7월 15일(화) 저녁 6시경 찌삐낭 1급 교도소 안에서 해당 범죄행위로 인해 새삼 다시 체포됐다.
그는 2024년 기본법 제1호에 의해 최종 개정된 전자정보 및 거래에 관한 2008년 기본법 11호 제45조 (1)항과 제27조 (1)항에 따라 최대 징역 6년 및/또는 최대 벌금 10억 루피아(약 8,400만 원)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형사소송법에 관한 2023년 기본법 1호 제296조를 적용해 최소 징역 2년, 최대 징역 7년의 형을 선고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이민교정부(Imipas) 산하 교정국(Ditjenpas)은 7월 20일(일) 이른 아침 찌삐낭 교도소(Lapas)에서 불시 단속을 실시해 여러 대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재소자들의 휴대전화 사용 관련 위반 행위를 발견하고 경찰 및 자카르타 교정국 지역사무소와 협력하여 이번 단속을 실시했다.
앞서 AN의 경우와 같이 재소자들이 교도소 내에서 휴대폰을 사용해 교소도 밖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지휘하거나 교도소 내 마약 밀반입을 조율하는 등의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민교정부 교정협력국 부국장인 리까 아쁘리안띠는 해당 불시단속 결과 휴대전화를 포함한 여러 통신기기와 헤드셋, 스피커 등 다양한 금지 물품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물품들은 즉시 압수되었으며 관련 재소자들에 대한 심층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리까는 교도소에서 발생하는 휴대전화와 마약 관련 위반 행위에 대해 어떠한 자비도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리까는 같은 날 자카르타 소재 찌삐낭 1급 교도소, 찌삐낭 마약 교도소, 살렘바 교도소의 고위험 수감자 25명이 중부자바 찔라짭 해역의 섬에 설치된 최고 보안 교도소인 누사깜방안 교도소로 이감되었다고 밝혔다.
경찰청 부청장 출신 아구스 안드리안또가 이민교정부 장관으로 취임한 후 인도네시아 각 지역에서 고위험 수감자들이
누사깜방안 교도소로 이송되는 숫자가 크게 늘고 있다.[안따라뉴스/자카르타경제신문]
- 이전글쇼핑몰에서 물건 사지 않는 사람들, ‘로잘리’ 현상에 대해 2025.07.23
- 다음글서부자바 주지사 아들 결혼 행사장에서 압사 사고 발생...무료 식사 제공에 수천명 몰려 2025.07.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