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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바탐에서 보트 전복으로 3명 사망…잇단 해상 인명사고 사건∙사고 편집부 2025-07-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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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보트 실종자 시신 수습 현장(사진=리뿌딴6 영상 캡처)

 

인도네시아 딴중삐낭 수색구조국은 지난 25일 리아우 제도 바땀 지구의 네넥섬(Pulau Nenek)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롱보트의 실종자 세 명의 시신을 27일 아침에 수습해 신원 확인을 위해 바땀 소재 리아우제도 바양까라 경찰병원으로 이송했다.

 

파즐리(Fazzli) 수색구조국장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사망자 두 명의 신원이 확인되었고 세 번째 사망자는 아직 신원확인 중이라 밝혔다.

 

첫 번째 사망자는 27일 오전 6시경 네넥섬에서 약 13km 떨어진 불루불랑섬(Pulau Buluh Bulang Island) 인근에서 어부가 발견했다. 그로부터 약 2시간 후, 구조대원들이 사고 현장에서 약 10km 떨어진 빤장섬(Pulau Panjang) 인근에서 두 번째 사망자를 발견했다. 세 번째 사망자는 같은 날 아침 네넥섬에서 약 28km 떨어진 딴중사우섬(Pulau Tanjung Sauh) 해역에서 어부들에 의해 발견됐다.

 

딴중삐낭 수색구조국 운영책임자 에릭 수바리얀또는 구조용 보트, 고무 모터보트, 열감지  드론, 휴대용 소나 장비(sonar device) 등이 희생자 수색에 투입되었다고 밝혔다. 딴중삐낭 수색구조국은 27일까지 리아우 제도 지방경찰청, 해군, 해안경비대 및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수색작업을 진행했다.

 

에릭은 수색작전 3일째인 27일 사고현장 남북으로 수색 범위를 2마일( 3.2km)씩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색 범위는 생존 승객들의 진술과 조류 패턴 분석을 통해 실종자들의 위치를 추정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당국에 따르면, 희생자들과 다른 10명의 승객이 탄 롱보트가 스또꼭 섬(Pulau Setokok)에서 열리는 축구경기를 위해 네넥섬을 출발했다가 강한 파도에 부딪혀 전복됐고 지역 주민들이 먼저 나서 사고발생 후 몇 시간 만에 승객 4명을 해상에서 구조했다.

 

한편, 전복된 배가 섬 가까이로 표류하자 롱보트에 매달려 있던 다른 여섯 명이 간신히 해안으로 헤엄쳐 올라왔다.

 

그러나 무함마드 파흐리 꾸르니아완(23) 파들리(28), 피르다우스(24) 등 승객 3명이 실종되었다가 사망한 채 발견된 것이다.

 

앞서 벙꿀루에서 발생한 보트 전복 사고

이번 바땀 보트사고는 븡꿀루 자캇 해변 인근 해역에서 또 다른 보트가 전복되어 8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한 사건이 있은 지 불과 한 달 만에 발생했다.

 

븡꿀루 수색구조국 대변인 메가 마이실바는 5 11일 오전, 띠가 뿌트라호(KM Tiga Putra)가 븡꿀루시에서 관광객 98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띠꾸스섬 왕복운항을 하던 도중 사고로 침몰했다고 밝혔다.

 

이 항해는 40~60분 걸리는 간단한 여정이었으나 오후 4시경 븡꿀루로 돌아가던 길에 강한 파도와 폭풍을 만나 배의 엔진이 정지되는 상황을 맞았다.

 

통제불능이 된 배가 기울기 시작하더니 결국 침몰했고 그 과정에서 승객들이 모두 바다에 휩쓸리면서 큰 인명 피해를 냈다. 당국에서는 해당 선박이 최대 수용인원을 초과해 승객들을 태운 것으로 확인하고 선박 운항사에 책임을 물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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