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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찔레곤 상공회의소, 프로젝트 관련 편법 불하 요구 및 위협 사건∙사고 편집부 2025-05-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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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뜬 경찰은 찬드라 아스리 알까리(PT Chandra Asri Alkali)에 5조 루피아 규모 프로젝트를 입찰 없이 불하해 달라고 압박한 용의자 3명을 5월 16일(금) 경찰이 입건. 그 중 무함마드 살림 찔레곤 상공회의소 지부장도 포함됐다. (사진=꼼빠스닷컴/RASYID RIDHO) 

 

반뜬 경찰은 5조 루피아( 4,200억 원) 규모의 PT 찬드라 아스리 알까리(PT Chandra Asri Alkali – 이하 CAA)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발생한 갈취 혐의로 찔레곤 상공회의소(KADIN) 회장 무함마드 살림과 이스마뚤라 부회장, 인도네시아 어업인협회(HNSI) 찔레곤지회장 루파지 자후리 등 세 명을 입건했다.

 

17일 꼼빠스닷컴에 따르면, 이들은 해당 프로젝트를 입찰 과정 없이 수의 계약으로 불하해 줄 것을 요구하며 협박과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찔레곤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입찰 없이 PT. CAA의 프로젝트를 불하해달라고 요구하는 영상이 소설미디어를 통해 이미 파다하게 퍼져 큰 물의를 빚자 경찰이 수사를 시작해 용의자들을 체포한 것이다. 

 

PT CAA 프로젝트의 시공사인 중국 쳉다 엔지니어링(China Chengda Engineering Co., Ltd – 이하 CCE) 관계자들이 찔레곤 상공회의소 사람들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상공회의소장이 5조 루피아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의 계약으로 불하해 줄 것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협박과 위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뜬 주지사 안드라 소니는 지난 13일 공식 성명을 통해 "상공회의소 회원들이 관련 규정을 누구보다도 잘 숙지하고 국가전략프로젝트 실행을 지원해야 하는 공식 기관이라는 점에서 이번에 발생한 해당 사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날 14일 로산 루슬라니 투자및다운스트림부 장관도 만나 이 문제를 거론했다.

 

한편 중앙상공회의소 아닌디아 노비안 회장은 찔레곤 지부의 조직 구성과 활동을 평가할 검증팀을 구성하고 안드라 소니 주지사 및 투자부 관계자들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상공회의소 찔레곤 지부의 입장은?

한편 함께 구속된 찔레곤 상공회의소 이스바뚤라 알리바샤 부회장은 수조 루피아 규모의 프로젝트 수의 불하 요청은 지부의 공식 입장을 대변한 것이 아니라며 말을 바꿨다. 그는 CCE 측과 말이 잘 안 통한다고 생각한 한 상공회의소 측 회원이 감정적으로 폭발하면서 홧김에 내뱉은 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쳉다 대표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함께 만난 상공회의소 임원들이 매우 감정적인 상태가 되었던 것이며 당시 한 말은 실수였다고 이미 해명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입찰 없이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불합리할뿐 아니라 옳지 않다는 것을 자신들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스바뚤라 부회장은 해당 영상 속 회의가 상공회의소 찔레곤 지부와 CCE PT CAA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 관련하여 세 번째 공식 회의였으며 회의록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공사 측에서 지역 기업가들이 어떻게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찔레곤 상공회의소측에서 격앙되었다는 후문이다.

 

다른 이야기지만 이스바뚤라는 찔레곤 상공회의소가 지방재정(APBD) 적자와 해고 위협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뜬금없는 주장도 내놓았다.

 

갈취 혐의 내용

경찰은 체포된 찔레곤 상공회의소 측 세 명의 용의자들이 갈취사건에서 각각의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찰은 문제의 5조 루피아 규모의 프로젝트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경매 없이 불하할 것을 대놓고 요구한 이스바뚤라 부회장의 행위가 가장 불량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한편 무함마드 살림 회장은 앞서 2025 4 14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이스바뚤라와 함께 CCE를 만났고 그때에도 해당 프로젝트를 자신들에게 넘기라고 CCE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림은 이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을 동원해 대중시위까지 벌였다. 그러다가 결국 CCE 5 9일 살림과 다시 회동하는 것에 동의하자 비로소 시위가 그쳤다. 이 과정에서 상공회의소 찔레곤 지부는 마치 자경단의 탈을 쓴 조폭 오르마스들이 지방 기업들을 위협해 이권을 강탈하는 것과 똑같은 행태를 보였다.

 

게다가 살림은 시위를 부추키는 과정에서 다른 지역의 HIPMI, HNSI 등 단체들과 제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지역 세력을 찔레곤에 끌어들여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공하는 중국기업을 압박해 이권을 뜯어내는 지방 토호 노릇을 한 것이다.

 

경찰은 살림과 루파지 자후리가 CCE가 상공회의소 찔레곤 지부와 대화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든 증거도 확보했다. 이 사건에서 자후리는 지역 기업가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PT CAA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하게 만들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로 확정된 이들 세 명 외에도 아직 증인 신분인 다른 14명에 대한 수사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용의자들은 형법 368(공갈) 및 형법 160(선동) 혐의로 기소되어 최대 9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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