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버닝썬 수라바야 포스터에 등장한 '승리'...주최측의 어설픈 해명 사회∙종교 편집부 2024-08-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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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인 수라바야' 행사를 주최하는 TSV 매니지먼트 측이 빅뱅 출신 승리를 초청했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Instagram/@tsvmanagement)
‘버닝썬 인 수라바야(Burning Sun di Surabaya) 행사를 조직한 주최측 TSV 매니지먼트는 빅뱅 출신 승리를 초청했다는 소식에 대해 해명했다.
TSV 매니지먼트를 대표해 더 사베리오(The Saverio)는 2024년 8월 31일에 개최될 행사와 관련하여 오해의 소지가 많은 언론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고 서두를 꺼냈다. ‘The Saverio’는 TSV 매니지먼트 CEO 멕사베리오(Megg Saverio)의 예명이다.
12일 꼼빠스닷컴에 따르면, 그녀는 자신이 며칠 전 TSV 매니지먼트 인스타그램과 더 사베리오의 모든 소셜미디어 계정에 포스팅한 한 장의 포스터로 인해 케이팝 팬덤과 케이팝을 즐기는 음악 애호가들에게 물의를 빚어 사과한다면서도 해당 포스팅에 자신이 승리를 해당 행사에 초청했다는 말은 없지 않냐고 항변했다.
더사베리오는 대중과 언론이 이 게시물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한국 버닝썬에서 벌어진 것과 같은 불법적 활동이 자신의 행사에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며 ‘승리에게 경의를(Honor to Seungri)’이라는 카피라이트나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타이틀은 오히려 우리 모두, 특히 여성과 케이팝 애호가들이 특히 클럽과 파티에서 나이트라이프를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 한 것이라는 기적의 논리를 폈다.
승리에게 ‘명예’라는 문구를 사용한 것은 그가 어쨌든 야간업소 산업의 주요 인물이란 점을 평가한 것이며 버닝썬 사건을 통해 사람들이 나이트클럽에 올 때 더욱 조심하는 클럽문화를 만드는 데에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역설법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여전히 더 사베리오의 해명이 이치에 맞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ms.sbong계정 사용자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니 무슨 개소리? 포스터의 로고는 한국 버닝썬 로고 아닌가? 부끄러운 줄 아셔야지!”라고 일갈했고 @wanda_halimah 계정 사용자는 “당황하셨나 봐? 이제 법적 처리도 받으시길”이라는 댓글을 달아 비꼬았다.
@rchrista7 계정 사용자는 "승리는 성범죄자다. 그 사람 얼굴에 경의를 표하는 게 우리를 조심시키는 거라고? 말 바꾸지 마라, 이건 분명히 네가 틀린 것”이라며 분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정작 승리 측은 해당 행사에 대해 아는
바 없으며 수라바야에 갈 계획도 없다고 지난 11일(일) 입을 열었다. 그는 오히려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초상권 침해 및
명예훼손을 문제삼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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