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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선거 앞두고 “정부 칭송하라” 대학총장들에게 동영상 요청한 경찰청의 변명 정치 편집부 2024-02-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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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4() 저녁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마지막 대선 토론회에서 각 진영의 정-부통령 후보들이 모두 손을 잡고 단체사진 포즈를 취했다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중부자바 지방경찰청 공보국장 스테파누스 사따께 바유 총경은 중부자바 소재 각 대학 총장들에게 정부를 칭송하는 인증 동영상을 만들어 달라 요청한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스마랑 소재 수기자쁘라나따 카톨릭 대학교(Unika) 총장 역시 그런 요청은 받은 사람들 중 한 명이다.

 

사따께 총경은 학자들과 저명인사들에게 연락을 낸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며칠 남지 않은 선거일을 앞두고 안전하고 평온한 선거운동이 이루어지도록 도모하기 위한 쿨링 시스템’, 즉 과열된 유세열기를 가라앉히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었다는 설명을 지난 6일 내놓았다.

 

그러한 동영상을 요구한 기본 취지는 치안과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여러 종교계 인사, 지역사회 유지 등 능력과 경륜을 갖춘 인사들에게 사회적 냉각시스템 역할을 요청하려는 것이었고 이는 오직 원활하고 질서있는 선거를 담보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었다는 주장이다. 유력한 인사들이 만든 그러한 영상으로 대중의 호응을 얻어 평화선거를 치르려 했다는 것이다.

 

그는 경철이 선거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국민적 화합을 도모하고 국민들에게 필요한 교육적 정보를 제공하려 했을 뿐이라고 했으나 그런 취지라면 왜 꼭 현 정부를 칭찬하는 내용을 담아달라 요청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스마랑 지역 주요 인사들에게 해당 동영상을 직접 요청한 것은 스마랑 광역 경찰서 산하 경찰관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마랑 광역 경찰서장 이르완 안와르 총경 역시 해당 동영상을 요청한 것은 2024 선거를 앞두고 상황을 통제해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는 똑같은 설명을 반복했다.

 

청소년 공동체 종교지도자들과 학자들에게 평화로운 선거 진행을 위해 냉각장치 역할을 요청한 것일뿐 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란 것이다. 그는 현 정부의 성과와 실적을 홍보해 달라는 요청은 한 적도 없고 특정 정당을 지지해 달라고 요구한 적도 없다며 시치미를 뗐다.


그는 해당 동영상이 평화선거를 홍보하는 소셜미디어 캠페인에 사용될 것이라는 충분한 설명도 덧붙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여러 인사들이 대거 나와 투표참여를 권고하고 평화선거를 지지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보여주려 했을 뿐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해당 요청받은 대학총장의 설명

이와는 별도로 스마랑 소재 수기자쁘라나따 카톨릭 대학교(Unika)의 페르디난두스 힌다르또 총장은 조코위 대통령이 재직하는 동안 이룬 여려 성과를 칭송하는 인증 동영상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여러 차례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동영상 요청은 22()부터 26() 오전 11시까지 왓츠앱을 통해 반복적으로 보내졌다. 스마랑 경찰 요청의 골자는 첫째, 지난 9년간 조코위 대통령의 업적에 감사를 표하고, 둘째, 2024 선거를 단적으로 정의하면 조코위 대통령의 후계자를 결정하는 것이란 내용을 담아달라는 것이었다.

 

지난 6일 캠퍼스에서 인터뷰에 응한 힌다르또 총장은 스마랑 광역 경찰서 소속이라는 자가 그날 오전 11시까지 끈질기게 해당 동영상 제작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군경은 물론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각 기관 및 단체들이 소속원들에게 선거 중립을 강력히 당부했다는 기사가 거의 매일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보도되고 있지만 투표일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선거 격전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상은 매체보도나 경찰 발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전개되고 있다.[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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