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니 대선 후보 아니스, "신수도 보다 국민" 정치 편집부 2023-12-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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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선 1번 후보 아니스 바스웨단(오른쪽)과 무하이민 이스깐다르(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2024 대선
1번 후보 아니스 바스웨단은 신수도(IKN) 건설로 인해
발생하는 혜택이 일반 국민들보다 기관과 공무원들에게 돌아간다는 부분을 지적했다.
3일 꼼빠스닷컴에 따르면, 그는 국가재정을 신수도 건설에 투입하기보다 교육, 보건 등 일반 국민들과 직접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강화하는 데에 사용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해당 발언은 인도네시아 외교정책 컨퍼런스인 CIFP 2023 행사에 참석한 아니스가 전 외교부 차관이자 인도네시아 외교정책 커뮤니티(FPCI) 창립자인 디노 빠티 잘랄(Dino Patti Djalal)과 대담을 하던 중 질문에 답하면서 나온 것이다.
지난 3일 꼼빠스닷컴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 해당 행사에서 아니스는 대체로 국가를 운영하는 사람들과 공무원들만 신수도 건설의 효능감을 느낄 뿐이며 일반 국민들에겐 신수도 건설보다 보건과 교육이 보다 큰 효능감을 느끼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국가의 존재 목적이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신수도 건설이 사실상 국민들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는 그의 기본 인식을 드러냈다.
아니스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여성의 예를 들면서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곳에 국가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니스는 “난 아직도 아이들 학비와 오토바이 할부금을 내야하고 가정을 꾸리기 위한 생활비도 필요한데 가진 돈이 별로 없어 쪼들립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새 집을 사서 할부금 부담을 늘릴 수 없어요. 당장의 생활비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데 어떻게 새 집을 지을 수 있겠어요?” 라고 말한 여성의 질문을 행사장에서 되풀이해 들려주었다.
국민들이 당장 당면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데 정부가 정글 속에 신수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올인하는 상황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그는 국가가 아직은 보건과 교육 같은 기본적 보편 복지를 균등하게 제공하는 데에 국가 지출의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재정뿐 아니라 해외차관과 원조도 기본 인프라 시설이나 국민들이 직접적인 효능감과 혜택을 실감할 수 있는 절실한 부분에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니스는 아직 중요한 숙제들이 끝나지 않은 상태이니 그 숙제들을 먼저 마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며 해외 또는 국제사회로부터의 지원 역시 (신수도에 모두 투입할 것이 아니라) 인도네시아 전역에 보다 나은 보건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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