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소식] 연 날리다 하늘로 날아간 소년 > 정치∙사회

틱톡 계정(@eddysuryaalfhiya) 영상 캡처 

 

강한 바람이 부는 건기의 인도네시아에서는 어른, 아이 모두 연날리기를 즐겨한다.

 

30~50cm 정도의 작은 연부터 1~5m 정도의 큰 것까지 다양한 크기로 도시와 시골 마을의 하늘을 장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연의 크기가 커질수록 바람을 품는 면적이 넓어지면서 연을 당길 때 더 쎈 힘이 필요한데 연의 힘을 이기지 못하면 위험천만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틱톡 계정(@eddysuryaalfhiya)에 올라온 짧은 영상도 이와 같은 위험한 경우다. 

영상에는 동부 자바의 블리따르(Blitar) 지역에서 한 소년이 가지고 놀던 연의 힘을 못이겨 연줄에 매달려 공중으로 떠버린 위험천만한 모습이 찍혔다.

 

이 소년이 가지고 놀던 연이 꽤 큰 것이었고 바람이 세게 불자 아이가 휩쓸려 떠올랐다고 한다.

 

이 위험한 상황을 목격한 두 명의 성인 남자가 즉시 달려가 연줄을 잡아 소년을 내리려고 애쓰는 모습도 보였다. 소년은 무사히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에는 부모들이 자녀가 쓸 연의 크기를 잘 골라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자카르타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