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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e-커머스에서 창궐하는 불법 무기거래 사건∙사고 편집부 2023-08-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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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공무원의 브까시 자택에서 압수한 총기들 (출처: https://teropongmedia.id/) 


메트로자야 경찰청(자카르타 지방경찰청) 일반범죄수사국장 헹키 하르야디 총경은 e-커머스 매매 사이트에서 불법 무기거래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총기 판매자들을 검거한 결과 상당수 불법무기들은 공기총을 개조해 관통력과 살상력을 높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e-커머스 온라인 플랫폼에서 에어소프트건으로 분류되어 판매되는 것들 중 사실은 공기총을 살상무기 수준으로 개조한 것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무기 거래는 철저히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므로 판매자와 구매자가 대면하는 일이 거의 없고 무기 판매자들이 온라인 상 유저네임을 정기적으로 바꾸는 식으로 흔적을 지워 좀처럼 신원을 드러내지 않는다.

경찰이 온라인 거래를 파고들어 어렵사리 압수한 불법무기들은 대부분 공기총을 개조한 것들이다. 경찰에 따르면 코뜨리(gotri)라 부르는 쇠구슬 총알을 압축 이산화탄소(CO2)로 발사하는 공기총들이 온라인에서 많이 거래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개조를 통해 획기적으로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것들이다.

경찰은 최근 중부 자바 스마랑 지역에서 공기총 성능개조를 해온 일당과 거래자들도 검거했다고 발표했으나 관련 정식 브리핑은 아직 하지 않은 상태다.

불법 무기거래와 연루되어 경찰관 세 명도 검거되었다.

그 중 한 명인 메트로자야 경찰청 일반범죄수사국 소속 레이날디 쁘라꼬소 경장은 그렇게 개조된 무기를 온라인으로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해당 무기들이 테러를 위해 준비한 것이란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또 다른 경찰관인 찌르본 경찰서 소속 샤리프 묵신 경장은 레이날디 경장의 공기총 성능개조 과정을 도운 혐의로 체포됐다.

마지막 한 명인 북부 브까시 경찰지구대 수사과장 무하마드 유디 경위는 이미 검거된 무기 판매상이 미리 맡긴 무기를 몰래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판매상이 자신이 경찰에 검거될 것을 미리 알고 해당 무기들을 무하마드 경위에게 맡겼다는 것은 경찰과 불법무기 판매상과의 유착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함께 검거된 민간인 용의자들에 대해 헹키 총경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그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어서 추가 검거와 증거품 압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꼼빠스닷컴/ 기사 제공=배동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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