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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길 나서는 아니스, 나스뎀당 압력이 작용했다는 민주당

정치 작성일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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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스 바스웨단 전 자카르타 주지사 (사진=인스타그램 @aniesbaswedan)

 

야권 변화연대(KPP) 대통령 후보 아니스 바스웨단이 하지 순례에 오를 예정이다. 그런데 민주당은 아니스의 이러한 일정이 나스뎀당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고 19일 머르데까닷컴이 보도했다.

 

정작 나스뎀당 중앙위원장 따우픽 바사리(Taufik Basari)19일 아니스가 진행할 종교적 행보가 정치와 엮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니스가 선량한 무슬림으로서 잠시 정치와 거리를 두고 경건한 종교적 열망만으로 하지순례에 오를 것이라 강조했다. 물론 스스로 경건한 무슬림임으로 포지셔닝하고 그렇게 강조하는 것이 2024 대선에서 무슬림표를 끌어들이는 데에 얼마간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따우픽은 아니스가 하지순례 출발 전 부통령 후보 러닝메이트를 지명할 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 출발 전부터 부통령 후보 지명을 종용하면 나중에 성지에 도착해서도 기도할 때 그 이름들이 자꾸 떠오를 테니 지금은 예배와 정치를 철저히 분리해 둘 시기란 것이다.

 

그러면서도 부통령 후보 러닝메이트를 지명할 권리와 그 시기를 정할 권리가 온전히 아니스에게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즉 부통령 지명에 대한 전권이 아니스에게 있다는 나스뎀당의 종래 공식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한편 민주당 중앙위원회 분석개발국장 샤리알 나수띠온(Syahrial Nasution)은 아니스 바스웨단이 이번주 목요일 22일에 사우디아라비아 메카행 비행기를 타며 하지순례에 오를 것인데, 이는 변화연대 주축인 나스뎀당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고 19일 기자회견 중에 언급했다.

 

그는 현재의 상황이 나스뎀당 지분 장관인 사룰 야신 림뽀(이하 SYL) 농업부 장관의 비리 혐의를 잡은 부패척결위원회(KPK)의 최후통첩성 소환 요구에 영향을 받았으며 변화연대가 아니스의 하지순례 출발 전 부통령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이를 방해해 무산시키려는 세력이 있다는 소문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이는 아니스의 부통령 후보 발표를 반대하는 세력이 오히려 나스뎀당이라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기는 발언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것이 자신의 일 뿐이며 자기 촉이 맞지 않길 바란다면서도 과연 그런 일이 벌어질지 일단 지켜 보자며 말을 빙빙 돌렸다.[머르데까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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