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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요즈음] 자카르타 10대들의 허세? 사회∙종교 편집부 2022-09-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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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서부자바 브카시에 사는 한 10대 소녀가 자신의 소니 휴대폰에 아이폰 화면 스크린샷을 적용한 예를 보여주고 있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최근 인도네시아 특히 자카르타 젊은층에서 아이폰(iPhone) 화면 스크린샷 거래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아이폰 모바일 화면의 캡처/스크린샷이 500루피아~5,000루피아 가격대로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아이폰 뿐만 아니라 모든 핸드폰에는 화면 캡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꼭 '아이폰'의 화면 캡처를 돈을 내고 구입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아이폰의 화면 스크린샷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다름아닌 아이폰 이외의 다른 기종의 휴대폰을 쓰고 있는 사람들이다. 즉, 구입한 아이폰의 스크린샷을 자신의 휴대폰에 활용하여 자신이 '아이폰 사용자'인 것처럼 보일 목적이다.
 
아이폰의 많은 고급 기능과 독특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인해 화면 표시와 글꼴 모양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아이폰은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때문에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일부 사람들에게는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있어' 보이고 싶어하는 다른 기종의 휴대폰을 사용하는 10대들 사이에서 아이폰 화면 스크린샷 서비스의 수요가 꽤 높다.
 
아이폰 화면 스크린샷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라(Zarra)씨는 이러한 추세가 입소문이 나자 아이폰 스크린샷 및 화면 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아이폰11을 사용하여 하루에 평균 15~25개의 아이폰 화면 스크린샷 및 화면 녹화 주문을 받는다고 말했다. 스크린샷을 제공할 경우 500루피아부터 시작하고, 4분 동안 화면을 녹화하는 경우 최대 4,000루피아를 받는다. 화면 녹화는 틱톡, 트위터, 인스타그램과 같은 쇼셜미디어에 사용된다고 한다.
 
이런 현상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왔는데, 일부는 보통 10대들 사이에 나타날 수 있는 경향이라며 별일 아닌 듯 반응했지만, 한편으로는 오늘날 10대들의 굴곡을 반영한 것이라는 반응도 있다.[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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