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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외국인 입국자 ‘격리 빙자한 장난질’ 의혹 민원 제기 보건∙의료 편집부 2022-02-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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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관광지(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관광차 인도네시아로 들어온 우크라이나 출신 여행자가 호텔 격리가 끝나는 시점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PCR 재검사 요청을 했으나 호텔이 재검사조차 허락하지 않아 ‘방역 격리를 빙자한 장난질’(permainan karantina)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산디아가 우노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은 이 문제에 대한 민원 내용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29일 공개했다.
 
민원 내용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인 여행자가 발리에서 휴가를 지내기 위해 딸과 함께 입국했고 자카르타에서 호텔 격리 규정도 이상없이 따랐으나, 격리 마지막날 PCR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왔지만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검사 결과의 오류를 의심하여 다른 검사소에서 PCR 재검사를 받게 해달라고 호텔 측에 요청했지만 호텔은 자신들이 지정한 검사 서비스 이외의 경로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없다며 해당 요청을 거절했다는 것이다.
 
그는 호텔 측이 제시한 격리연장 패키지의 비용이 만만치 않았기에 자신을 곤경에 빠뜨려 돈을 뜯어내는 사기 수법에 걸렸다고 느껴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의 이메일 주소를 찾아내 민원을 넣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관광창조경제부가 해당 민원을 즉각 처리했고 그 여행자는 발리 휴양지에서 예정대로 딸과 휴가를 즐기고 있다고 산디아가 장관이 전했다. 격리 마지막 날 나온 PCR 양성 결과가 틀렸음이 확인된 것이다.
 
관광창조경제부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장 조사를 토대로 본 문제가 인도네시아 여행관련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시설관리자와 여행자의 소통이 미흡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며,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관광창조경제부의 현장팀이 소통을 돕고 여행자를 지원하며 관련 기관과 시설들을 연계해 격리의 절차상 문제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외국인들을 위해 헬프데스크를 설치하는 등 관련 해결책을 모색해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제9위원회 소속 라흐맛 한도요(RahmadHandoyo) 의원도 지난 30일 코로나-19 신속대응팀이 보건부의 협력을 얻어 여행자들이 원하는 바에 따라 2차 소견을 받을 수 있도록 PCR 재검사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말로 ‘방역 격리를 빙자한 장난질’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부가 실태조사를 실시할 것도 촉구했다.[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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