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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아동청소년 코로나 확진 증가…정부 12-17세 백신접종 승인 보건∙의료 편집부 2021-07-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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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공립고등학교인 SMAN 20에서 의료진이 한 학생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12~17세 청소년들의 백신접종을 허가한 상태다. (Antara/IndriantoEkoSuwarso)
 
자카르타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된 18세 이하 아동청소년들이 7월 5일 기준 7만 4992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카르타 보건국 공식 웹사이트( corona.jakarta.go.id) 자료에 따르면 5일 기준으로 하루에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1,673명이 확진됐다. 이는 당일 자카르타 전체 신규확진자의 15.35%에 달한다.
 
5-18세 그룹이 5만 7974명으로 가장 많고 1-4세 1만 3,296명, 1세 미만이 3,362명이다.
 
코로나19 신속대응팀은 아동청소년들이 감염되는 여러가지 원인 중 하나로 가족 중심의 코로나 감염 클러스터 발생을 들었다. 부모들이 외부에서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아이들의 감염 확률이 높아지면서 가족단위 클러스터가 발생하게 된다. 아이들은 특히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하다고도 덧붙였다.
 
보건부는 델타변이 바이러스(Delta B.1617.2)가 알파변이 바이러스(Alfa B117)에 비해 전염력이 여섯 배가 높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자카르타 부지사 아흐맛 리자 빠트리아(Ahmad Riza Patria)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arizapatria)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코로나 양성으로 확진되는 경우가 많다고 우려하며 급한 용무가 없는 한 PPKM 비상조치 기간 중 급박한 용무가 없는 한 시민들이 집안에 머물 것과마스크 착용, 물리적 거리두기, 손 세척 등 보건 수칙을 준수하고 관련 규정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촉구했다.
 
지난 주 신규확진자와 사망자 숫자가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아동청소년 감염세가 증가하자 정부 당국은 12-17세 사이 청소년들의 백신접종을 허락했다.
 
시티 나디아 타르미지(Siti Nadia Tarmizi) 보건부 대변인은 정부가 백신접종 대상으로 하는 전국 아동청소년은 2,300~2,500만이며 확보된 백신량이 허락하는 한 아동들도 전국의 모든 지역 보건소나 의료시설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에서는 지난 7월 1일 가장 먼저 중부 자카르타의 공립고등학교 SMAN20에서 백신접종이 이루어졌고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주지사는 장부에 등록된 130만 명 학생들 모두에게 백신을 맞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아동청소년들이 코로나에 매우 취약한 그룹이며 인도네시아가 아동청소년 확진 사례의 급격한 증가를 보이는 몇 안되는 나라라고 지적한다.
 
인도네시아 소아의사회(IDAI)는 지난 5월을 지나면서 아동청소년 감염자 숫자가 세 배로 치솟았음을 지적했다. 코로나-19 신속대응팀 자료에 따르면 6월 24일까지 전국 아동청소년 감염자는 전체의 12%인 25만 명에 달한다.
 
소아의사회 아만 박티 뿔룽안(Aman Bhakti Pulungan)회장은 아동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도 상당한 증상을 보여야 의료시설에 데려가는 경향이 커 자료 상 수치보다 더 많은 아동청소년들이 감염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만 회장에 따르면 10-18세 아동청소년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할 확률이 30%에 이르며 유아 사망 가능성은 훨씬 더 높다며 지금이 아동청소년 백신 접종의 적기라고 말했다.
 
아동청소년들 백신접종은 지난 6월 27일 식약청에서 아동용으로 사용 승인된 중국 시노백 백신을 맞는다. 식약청의 해당 결정이 나오기 직전 부디 구나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보건부 장관은 화이자 백신도 아동용으로 검토 중임을 밝힌 바 있다.
 
페니 루키토(Penny Lukito)식약청장도 연구결과를 통해 화이자 백신이 12세 아동에게도 안전하다고 확인했다. 
 
화이자 바이오테크는 로컬 의약사 파트너를 통해 식약청에 백신을 등록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미국, 캐나다, 영국 및 유럽연합 여러 나라를 포함한 수십 개 국가에서 아동청소년용 긴급사용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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