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배달기사를 위한 인도네시아 ‘아미’의 기부 > 정치∙사회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사회 온라인 배달기사를 위한 인도네시아 ‘아미’의 기부 사회∙종교 편집부 2021-06-11 목록

본문

BTS밀 때문에 인도네시아 전역 맥도날드에서 벌어진 생난리

맥도날드의 BTS밀 세트 출시를 기념해 인도네시아 BTS 팬클럽 ‘아미’가 약칭 ‘오졸’(Ojol)이라 부르는 온라인 배달기사들을 위해 모금한 기금이 6월 11일(금) 2억5000만 루피아(약 1,943만원)를 넘어섰다.

‘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단체명을 가진 공식 기금모금단체 키타비사(Kitabis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부 자바 족자 시내 자칼(Jakal)과 좀보르(Jombor) 지역 맥도날드 매장 인근에서 6월 11일 배달기사들에게 음식 팩키지를 나누어 줄 용도로 6월 10일(목) 500만 루피아(약 39만원)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아미가 모금한 해당 기금의 첫 지출이다.

6월 13일로 다가온 BTS 생일(결성일)을 기념해 맥도날드가 BTS밀을 출시하자 팬클럽 아미는 ‘BTS밀 출시 환영 & 함께 나누는 BTS 기념일’이란 슬로건을 걸고 기금 모금을 시작했다. 이 기금은 BTS밀 배달을 돕는 온라인 배달기사들과 함께 한다는 분명한 목표를 정했다

아미 관계자가 키타비사 홈페이지에 “이번엔 우리 모두 온라인 배달기사들과 함께 나눕시다. 그들 없이는 BTS밀을 배달 받을 수 없으니 그들도 우리 영웅”이라고 적은 것이 기폭제가 되었다. “그래서 우리가 집에서 BTS밀을 즐길 때 온라인 배달기사들도 우리와 함께 점심식사를 즐기게 합시다. 아미 여러분. 우리 다 함께 식사를 나눠요.”

퍼플허트(purplehearts.id)라는 계정에서 이루어진 비슷한 모금도 지출내역을 알리기 시작했다. 키타비사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에 배포할 음식 패키지 박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BTS밀이 처음 출시되던 6월 9일(수) 여러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주문을 받은 오토바이 배달기사들이 자카르타 시내 거의 모든 맥도날드 매장에 엄청나게 몰려들어 코로나 확산을 우려한 지자체와 경찰이 맥도날드 매장 여러 곳을 임시 영업중단시켰고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해 온라인 주문서비스를 조기 중지하거나 방문고객을 받지 않는 매장들도 있을 정도로 주문이 쏟아졌다.

BTS밀 세트는 치킨너겟 아홉 조각, 중간사이즈 콜라와 감자튀김으로 이루어져 5만1,000천 루피아(약 4,000원)에 주문할 수 있다.
 
BTS밀 (Foto: CNNIndonesia/Safir Makki)

다음은 키타비사 트위터에 실린 배달기사들의 사진들. 아미가 보내준 음식 패키지를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기사 제공: 배동선 (‘수카르노와 인도네시아 현대사’ 저자)
-기사 출처: CNN인도네시아 - CNN Indonesia | Jumat, 11/06/2021 08:45 WIB

https://www.cnnindonesia.com/hiburan/20210611075016-248-652973/donasi-bts-meal-untuk-ojol-capai-rp250-juta-mulai-disalurka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