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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투쟁민주당, 메가와띠냐 조꼬위냐 선택의 기로에 정치 rizki 2013-07-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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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 1위… 내년 선거 앞두고 정치판 지각변동 ‘예고’
 
 
 
인도네시아의 투쟁민주당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정치판에 돌풍이 예고되고 있다.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조꼬 위도도(이하 조꼬위) 자카르타 주지사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그의 소속 정당인 투쟁민주당의 지지도마저 상승세를 타면 내년도 총선 및 대선에서 정치판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 날 전망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과학기술원(LIPI)가 실시한 내년 총선거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메가와띠 수까르노뿌뜨리 총재가 이끌고 있는 야당인 투쟁민주당(PDIP)이 지지율 14.9%를 얻어 1위로 나타났다.
이어 현재 민주당과 함께 연립여당을 구성하고 있는 제2당인 골카르당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달렸고, 현 유도요노 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3위로 파악됐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5월 10일부터 31일에 걸쳐 전국 31개주 1,79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유권자들에게 ‘오늘이 투표일이면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정당에 대한 지지도를 물었으며, 여기서 투쟁민주당은 지난 2009년 총선거에서 얻은 득표율 14.0%보다 더 많은 14.9%를 획득해 지지도가 넓어졌음을 입증했다.
골카르당은 지난번 총선거 득표율과 같은 14.5%를 기록했다. 그린드라당의 지지도 역시 지난 총선거 때의 4.4%에서 7.4%로 더 많아졌다. 반면 집권 민주당은 20.8%에서 11.0%로 크게 떨어져 3위가 되었다.
이슬람계 정당은 모두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에 8% 가까이 지지도를 얻은 복지정의당(PKS)의 지지율은 최근 소고기 부패사건의 영향으로 2.6%까지 추락했다. 개발통일당(PPP)도 5.3%에서 2.9%로 낮아져, 모두 지난번 총선에서 얻은 3.5%의 득표율에 이르지 못한 결과가 되었다.
LIPI의 해리스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대로 PDIP는 지지기반이 튼튼하며 조직 운영도 뛰어나다”면서 내년도 총선에서 실제로 제1당으로서 의회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최근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조꼬 위도도 자카르타 주지사가 내년 대선에 출마한다면 승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인도네시아 서베이 서클(LSI)의 아지에 알파라비 대표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꼬위가 내년 대선에 출마한다면 아브리잘 바끄리 골까르당 총재와 쁘라보워 수비안또 그린드라당 총재를 누를 수 있는 강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조꼬위는 자카르타 시민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기가 있다"며 "조꼬위는 어떤 인물과도 제휴할 수 있고, 누가 러닝메이트가 되든 영향력을 더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파라비 대표는 현재 최대 이슈는 투쟁민주당이 조꼬위를 대선 후보로 영입하느냐 아니면 메가와띠 수까르노뿌뜨리 총재가 직접 출마하느냐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투쟁민주당내 의견이 둘로 갈리고 있다. 한 그룹은 메가와띠가 직접 출마하기 바라고 있으며, 다른 그룹은 조꼬위 같은 다른 외부 인물을 영입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Formappi의 대표인 루시우스 까루스 역시 2014년 대선을 앞두고 조꼬위 주지사의 경쟁력이 예상외로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그는 “최근 투표에서 유권자들이 정당보다 후보의 개인적인 성품을 더 주목하는 새로운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해말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에서 조꼬위와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 부지사의 승리를 예로 들었다.
그는 또한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국가지도자의 덕목으로 석유제품(BBM, Bahan Bakar Minyak)을 비유해 청렴ㆍ결단력ㆍ국민친화(Bersih Berani Merakyat)를 우선적으로 중시하고 있다"면서 "이런 관점에서 정치권도 조꼬위나 기따 위르야완 무역장관같은 상대적으로 젊은 지도자를 주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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